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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어우러진 항구 도시, 시드니 여행

작성자: 여행 라라
작성일: 2023.04.09

지난 2월에 다녀온 호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호주는 너무나 광활하기 때문에 많은 도시를 가지는 않고 시드니와 멜버른만 다녀왔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시드니는 항구가 정말 아름다운 도시였습니다. 시드니 자유 여행을 준비할 때의 팁을 아래에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시드니 여행 팁

  • 호주는 햇빛이 우리나라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강합니다. 호주를 여행할 분들은 선크림, 선글라스, 모자를 꼭 챙겨야 합니다.
  • 시드니의 교통 카드인 오팔 카드 (opal card)는 세블일레븐, 울월스 (Woolworths), 기차역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팔 카드는 무료이지만 최소 20 AUD (한화 약 18,000원)을 충전해야 합니다. 요금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택시를 타야 할 때는 택시 대신에 우버를 활용하세요. 일반적으로 택시보다 우버가 절반 가까이 저렴합니다.


시드니에 도착해서 하루를 꽉 채워서 시내 관광을 했고, 하루는 타롱가 주라는 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시드니 시내 관광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파일론 전망대 → 더 록스 마켓 → 오페라 하우스 → 서큘러 퀘이 → 왓슨스 베이 → 갭 파크 → 본다이 비치 → 세인트 메리 대성당

시드니 시내 관광 코스

호주 시드니
Sydney, Australia

파일론 전망대
Pylon lookout

파일론 전망대는 하버 브릿지 양 끝에 있는 4개의 기둥 중 하나를 올라가면 있는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 가기 위해서는 하버 브릿지 위로 올라가는 길을 찾아서 올라가야 하는데, 길이 헷갈리니 구글맵을 보면서 잘 찾아가야 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20 AUD (한화 약 18,000원)이었고 국제 학생증을 제시하면 학생 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파일론 전망대 전경


파일론 전망대에 올라오면 하버 브릿지도 이렇게 가까이서 보입니다. 미리 예약하면 사진에서 보이듯이 하버 브릿지를 직접 건너는 투어도 할 수 있는데, 가격도 비싸고 3시간이나 소요된다고 해서 저희는 안 했습니다.

파일론 전망대 전경

파일론 전망대 전경


시드니에서 가장 큰 항구 중 하나인 서큘러 퀘이 (Circular quay)도 보입니다.

파일론 전망대 전경


시드니는 항구가 아름다운데, 파일론 전망대에서 항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시드니에서 본 풍경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시드니 여행 중 날씨가 좋은 날에 맞춰서 올라가보기를 추천 드립니다.

파일론 전망대 전경


전망대 아래쪽에는 하버 브릿지를 짓는 과정과 하버 브릿지의 역사에 관한 작은 박물관도 있습니다.

파일론 박물관, 출처: 파일론 전망대 홈페이지


파일론 전망대 위치

더 록스 마켓
The rocks market

더 록스 마켓은 주말마다 파일론 전망대 아래쪽에 있는 '더 록스(The rocks)'라는 지역에서 열립니다. 다양한 먹거리, 기념품, 수공예품을 팔고 현지인도 많이 찾는 시장입니다. 옛날 건물이 남아있는 동네여서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기 좋습니다.

더 록스 광장

더 록스 마켓

더 록스 마켓, 출처: 더 록스 마켓 홈페이지


더 록스 마켓 위치

서큘러 퀘이 & 하버 브릿지 & 오페라 하우스
Circular Quay & Harbour Bridge & Opera House

더 록스 마켓에서 바닷가 쪽으로 내려오면 오페라 하우스가 보입니다. 오페라 하우스는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색이 다르게 보입니다. 이 날은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날이라 오페라 하우스가 하얗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

오페라 하우스


오페라 하우스에서 서큘러 퀘이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엄청난 크기의 크루즈가 정박해있었습니다. 크루즈 뒤쪽으로 하버 브릿지도 함께 보였습니다.

시드니 항구


서큘러 퀘이를 지나서 오페라 하우스로 걸어가는 길입니다. 시드니는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시드니만의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시드니 항구


오페라 하우스로 가는 길에 아까 올라갔던 하버 브릿지도 이렇게 보였습니다.

하버 브릿지


미리 예약하면 오페라 하우스 내부도 구경할 수 있지만 저희는 바깥에서만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를 멀리서 보면 흰색으로만 덮어씌운 것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유광 흰색과 무광 크림색의 두 가지 타일이 쓰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

오페라 하우스


서큘러 퀘이 위치


하버 브릿지 위치


오페라 하우스 위치

왓슨스 베이 & 갭 파크
Watsons Bay & Gap Park

왓슨스 베이에 가기 위해 서큘러 퀘이에서 페리를 탔습니다. 페리는 오팔 카드로 탑승할 수 있지만 버스나 트램에 비해 요금이 비싼 편이니 잔액이 충분한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서큘러 퀘이는 탑승구가 여러 개인데, 제가 갔을 때는 왓슨스 베이로 가는 페리가 2번 탑승구로 들어왔습니다.

서큘러 퀘이

서큘러 퀘이


서큘러 퀘이에서 페리를 타면 왓슨스 베이로 가는 길에 오페라 하우스를 지나는데 이때 오페라 하우스를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오페라 하우스


가는 길에 보이는 바닷가 풍경도 예뻐서 시드니 여행 중에 한 번은 페리를 타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오페라 하우스

시드니 바닷가


왓슨스 베이 항구에 내리니 바로 옆에 Doyles라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피쉬앤칩스와 깔라마리로 점심을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왓슨스 베이


항구 옆의 공원에는 주말이라 마켓이 열려있었습니다. 옷, 수공예품, 먹거리 등을 구경하기만 해도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왓슨스 베이


왓슨스 베이에서 5분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갭 파크가 나옵니다. 진한 파란색의 바다를 따라 절벽이 나있고 파도에 사각형으로 깎인 바위도 있습니다.

갭 파크

갭 파크


갭 파크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시드니 시내 중심가의 모습도 보입니다. 멀리서 시내를 보니 색달랐습니다.

갭 파크에서 보이는 시드니 전경


왓슨스 베이 위치


갭 파크 위치

본다이 비치
Bondi Beach


왓슨스 베이와 갭 파크를 구경한 후에 본다이 비치로 이동했습니다. 왓슨스 베이가 외곽에 있는 작은 동네 해변이라면 본다이 비치는 관광지에 가까운 큰 해변이었습니다. 서핑하는 사람도 많고 모래 사장에서 태닝을 즐기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본다이 비치

본다이 비치

본다이 비치


본다이 비치 위치

세인트 메리 대성당
Saint Mary's Cathedral

세인트 메리 대성당은 1868년부터 1928년까지 지어진 고딕 양식의 성당입니다. 도심 안에 규모가 큰 성당이 있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세인트 메리 대성당


대성당 옆에 하이드 파크가 있어서 공원과 함께 둘러보기도 좋았습니다. 아래 사진의 분수는 1차 세계대전 프랑스 참전을 기리기 위해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세인트 메리 대성당


세인트 메리 대성당 위치

타롱가 주
Taronga Zoo

시드니 시내 관광을 마치고 다음날은 타롱가 주에 가기로 했습니다. 타롱가 주는 시드니 시내에 있는 동물원으로, 수익 창출이 아닌 동물 구조와 생태계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곳입니다. 입장료는 아래와 같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미리 구매 시 10% 할인됩니다. 다만 클록과 같은 국내 대행 사이트가 더 저렴할 때도 있으니 미리 가격을 비교해보고 티켓을 구매하면 좋습니다.


입장료

  • 성인: 51 AUD
  • 학생 할인: 39 AUD
  • 어린이 (만 4세~15세): 30 AUD


타롱가 주는 시내 중심에서 멀기 때문에 서큘러 퀘이에서 페리를 타고 가야 합니다. 저희는 시간을 아끼고자 페리 대신에 우버를 타고 갔습니다.

타롱가 주


타롱가 주에서는 캥거루, 왈라비, 코알라, 쿼카 같이 호주에서만 사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타롱가 주 코알라

타롱가 주 쿼카


타롱가 주에서는 사육사가 동물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쇼도 있습니다. 동물마다 시간이 다르니 쇼를 보고 싶다면 미리 확인하고 맞춰서 보러 가야 합니다. 특히 다른 쇼는 보지 않더라도 버드 쇼는 꼭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동화 속처럼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새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타롱가 주 버드쇼 하는 곳


타롱가 주 위치




시드니는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데다가 항구가 아름다워서 고유한 분위기와 아름다움을 지닌 도시였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시드니 여행을 마치고 다음날 멜버른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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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요리를 만날 수 있는 호주 시드니의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