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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여행 준비 및 팁 (렌트카, 치안, 물가, 결제 수단)

작성자: 여행 초짜
작성일: 2022.02.22

시작하기 앞서 렌트카 여행이 아닌 동유럽 기차 & 버스 여행, 나라별 도시 카드 관련된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 해주세요. 아래 링크는 겨울 동유럽 기차, 버스 여행이었으며 이번 시리즈에서 이야기할 나라와 약간 다릅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새로운 여행지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2018년 8월 여름에 동유럽을 갔다왔었는데 그때 이야기입니다. 많이 덥기도 했지만 그래서 더 아름답고 빛이 났던 동유럽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간은 8/7부터 8/25일까지 렌트카로 여행을 하였고, 렌트카로 여행한 덕분에 정말 아름답고 동화같은 마을들을 많이 만나서 이렇게 이야기를 해드리려 합니다.

여행했던 갔던 나라는 아래와 같습니다. 체코 → 슬로바키아 → 헝가리 → 슬로베니아 → 크로아티아 → 할슈타트(오스트리아) + 경유지 모스크바(러시아) 이렇게 여행을 했습니다. 렌트카로 여행한 총 거리는 4,000km 정도 운전을 했었고, 대략 여행한 나라들을 찍어보면 아래와 같은 경로가 나옵니다.

동유럽 여행한 나라 경로


비행기는 체코 프라하로 인하여 프라하 아웃의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사를 이용했습니다. 러시아 항공사이기 때문에 오고 갈 때 모두 모스크바에서 경유를 했습니다. 체코로 들어가서 다시 체코로 나오는 비행편을 선택했기 때문에 여행의 마지막 2일을 남겨두고, 한국으로 가기 위해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체코 프라하로 운전하여 올라왔는데 이때만 대략 운전만 1,800km 정도 하였습니다. 정말 긴 운전이었기에, 운전을 2일에 나눠 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들어 동유럽이 매우 뜨고있는 여행지라 여행자가 많이 늘고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동유럽 렌트카 여행 팁 및 준비 방법 뿐 아니라, 국경 넘는 방법, 주차 및 벌금 등의 이야기도 들려드리려 합니다. 먼저 아래의 주제에 대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렌트카 및 도로 교통과 주유, 주차
  2. 렌트카 국경 통과
  3. 물가
  4. 음식
  5. 치안
  6. 결제 수단 및 화폐

렌트카 및 도로 교통과 주유, 주차

렌트카 회사 및 업체

먼저 동유럽 렌트하시려면 국제적인 업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허츠, 이비스, 버짓 렌트카 등 아주 많은데 저희는 그중 버짓 렌트를 선택했습니다. 저희가 국경도 여러나라 넘어가고 혹여나 사고가 났을 때 국제적으로 포진 되어있는 렌트업체가 좋다고 생각하여 국제적인 업체를 선택했습니다.

렌트 할 때 필요한 것

  1. 한국 운전면허증
  2. 국제운전면허증(당일 경찰서로 가면 바로 나옵니다, 파출소 가면 안됩니다)
  3. 결제할 체크카드 또는 신용카드(디포짓을 하는 업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미리 알아보고 신용카드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4. 여권
  5. 렌트카 예약 바우처

차량 렌트 할 때 팁



1. 풀커버가 아닌 경우든 풀커버인 경우든 차량 상태를 외부 내부 모두 확인하세요.
사진을 찍든 동영상을 찍든 자료를 가지고 있어야 나중에 문제가 생길 경우 아니라고 알리바이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2. 웬만하면 보험은 면책금 0원인 풀커버 보험을 드세요.
장기 렌트를 하여 여행할 계획이라면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돌이 튀든 나무, 풀에 긁히든 예상치 못한 곳에서 피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무조건 풀커버 보험을 추천합니다.

3. 주유구의 방향을 확인하세요.
기름 넣는 주유구가 어디에 있는지 미리 파악하세요. 계기판에 주유표시 옆에 나와있긴 하지만 미리 숙지해서 나쁠것 없으니까요.

4. 워셔액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하세요.
장기 렌트 여행을 할 경우 차량이 매우 많이 더러워 집니다. 워셔액이 정말 많이 필요했었습니다. 부족하다 싶으면 업체에 채워달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전조등이 잘 작동하는지 확인 하세요.
정말 확률이 적겠지만 만에 하나 고장 났을 수 있으니 확인하세요. 밤에 운전하실 때는 가로등이 없어서 전조등 없으면 밤에 정말 운전을 못합니다.

6. 최소한의 차량 물품을 챙겨가세요.
MP3 플레이어나 CD, 그리고 핸드폰 거치대를 챙겨가세요. 업체에서 주는 네비게이션이 구글맵 네비게이션 보다 좋을 확률은 없습니다. 핸드폰 거치대는 가져가셔서 핸드폰 구글맵 사용하는 데 요긴하게 쓰입니다. 그리고 유럽 차량들은 썬팅이 진하지 않습니다. 자외선과 햇빛을 그대로 받아 정말로 많이 피부가 탑니다. 선글라스와 선크림은 꼭 운전하기 전에 바르고 착용하고 타세요.

주유소 기름 넣는 방법

유럽 주유소는 보통 다 통일된 색을 사용합니다.

  • 휘발유: 91 (초록색)
  • 고급 휘발유: 95 (초록색 혹은 빨간색)
  • 디젤(경유): DISEL (검은색)
차량의 유종에 맞게 넣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통 업체에서 빌릴 때 "어떻게 적혀있는것을 넣어라" 라고 말해주니 빌릴 때 주의 깊게 듣고 빌리셔야 합니다.

유럽 주유소, 출처: Broken Secret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절차는 우리나라와 약간 다릅니다. 여기서는 모두 셀프 주유이며, 결제 방식이 독특합니다.

  1. 넣을 만큼의 가격을 입력하거나 가득을 선택합니다.
  2. 기름을 넣습니다.
  3. 자기가 주유한 기기 번호를 외웁니다(옆에 기기 번호가 붙어있습니다).
  4. 주유소에 딸려있는 마트에 들어가서 번호를 말하고 결제합니다(모든 주유소에 마트가 딸려있습니다).
그리고 기름 자주 넣어주세요. 기름 한 칸 남았을 때 "고속도로 나와서 기름 넣어야지" 했다가 기름 부족하다고 불 들어올 때까지 주유소가 없어서 다시 고속도로 들어가서 아슬아슬하게 기름 넣었습니다. 생각보다 시골 마을 길로 가게 된다면 주유소가 띄엄띄엄 있어서 여유를 가지고 운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로 교통 및 매너



1. 1차선은 추월 차선, 2차선은 주행 차선
한국에서는 차량이 많아 이러한 사항들이 잘 안지켜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유럽은는 차량이 도로에 한국만큼 많이 없기 때문에 잘 지켜지는 것일 수 있습니다만, 어찌됐건 이러한 사항을 칼같이 지켜주셔야 합니다.

2. 고속도로 제한속도
한국에서는 보통 100km/h, 일부 고속도로는 110km/h 입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이보다 훨씬 높은데요. 나라마다 다르지만 어떤 도로는 140km/h, 어떤곳은 120km/h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지나갈때 표지판을 보시고 잘 운전하시면 될거같습니다.

3. 고속도로 과속 단속 카메라?
한국만큼 자주 있지는 않지만 아주 가끔 카메라 같이 생긴것이 있습니다. 여행객인지 로컬 사람들인지는 모르지만 거기 사람들은 속도를 안줄이더라고요. 저는 불안해서 속도를 줄였습니다. 그리고 안보이는 곳에 경찰이 카메라를 두고 찍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를 대비해서 항상 속도 규정 잘 지켜서 운전시기 바랍니다.

4. 마을 진입 전 속도 줄이기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등 이런 나라에서 절벽이나 해안 도로 혹은 시골길을 운전 하다보면 중간에 마을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을 진입 속력인데, 마을 진입 전 항상 표지판이 나옵니다. 마을 진입 속력은 30km/h입니다. 이는 무조건 꼭 지켜주세요. 이는 신기하게도 모든 사람들이 칼 같이 지키는 사항입니다.

5. 운전 중 횡단보도
운전하다가 마을에 진입하시면 횡단보도를 자주 마주치실 겁니다. 그래서 운전자는 횡단보도에 사람이 서있으면 무조건 양보를 하는 매너가 존재합니다. 사람이 없더라고 저기 사람이 오고 있어서 건널거같으면 무조건 서서 건너갈 때 까지 기다려주는게 매너입니다.

6. 피곤할 때는 휴게소나 주유소
유럽의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나 주유소에는 편의점이 같이 있습니다. 피곤하면 잠깐 쉬면서 뭐라도 한 잔 마시거나, 차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운전하시면 됩니다. 저도 피곤할 때 한번 세워서 잔적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이 외에도 음주운전이나 불법적인 운전 등은 하시면 안됩니다.

도시, 마을 주차

유명한 관광지나 도시에는 주차할 공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저는 막 돌아다니다보면 한 곳은 나오더라고요.

관광지가 숙소와 멀리 있는 곳이면 차를 가져가셔서 그 근처 사람들이 세워놓는 곳을 돌아다녀보면 자리는 있으니 융통성있게 돌아다녀보세요.

단, 절대 거주자 주차장에 세우지 마세요. 그럼 차량 바퀴에 쇠 좌물쇠 걸리고 벌금 어마어마하게 냅니다. 차라리 돈을 내고 실내 주차장에 세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몇 번 실내 주차장에서 세웠습니다(요금은 조금 비쌉니다).

그리고 몇몇 주차장은 아래처럼 티켓을 뽑아야 합니다. 보통 주말이나 공휴일은 주차가 공짜라 저 기계를 사용 안 해도 됩니다. 그런데 유명한 광광지는 주말에도 뽑아야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그걸 몰라서 헝가리 우체국(?)같은 곳에 가서 벌금 한번 냈습니다.

주차 티켓 뽑는 기계


도심의 경우 주차장 근처에 잘 찾아보시면 이러한 기계가 존재합니다. 티켓을 끊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이 기계에 주차하고싶은 시간을 입력합니다.
  2. 나온 금액만큼 동전을 넣습니다(지폐는 안됩니다. 여행하다 동전이 생기면 잘 가지고 계시기 바랍니다).
  3. 그럼 티켓이 프린트 돼서 나오는데 이 프린트 된 종이를 차량 운전석 앞쪽에 잘 보이도록 놓습니다.
  4. 그리고 공휴일이나 주말이면 저 기계가 작동을 안할 것입니다. 고장난것이 아니라 무료라 작동을 안하는 경우이니 그냥 주차하시고 볼일 보시면 됩니다.
간혹가다 운이 좋아서 끊어야 하지만 안 끊어도 안걸리는 경우가 있지만, 웬만하면 끊어서 놓어놓으시길 바랍니다(헝가리에서 주말이라 무료인줄 알고 저거 안끊어서 벌금 물었습니다).

렌트카 국경 통과

국경 통과 할 때 필요한 것

유럽에서 필요한 국경 통과할 때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비넷 입니다. 비넷은 어떤 나라에서 고속도로 운전을 할 수 있다는 징표와도 같은 것 입니다. 따라서 국경을 넘었을 때, 그 나라 비넷이 없으면 그 나라의 고속도로에서 운전할 권한이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비넷 없이 운전을 하다가 걸리면 벌금을 엄청 물 수 있습니다. 그럼 고속도로 가지 않으면 되냐? 그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EU 국민들이 아니라면 거의 대부분의 국경 통과가 고속도로에서밖에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국도를 통해 들어가려했다가 고속도로쪽 국경으로 가라고 퇴짜 맞은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나라 국경을 통과하기전에 항상 국경통과 전 주유소에 들려 비넷을 사서 부착 후 통과하여야 합니다. 보통 국경 근처에 있는 주유소에 들리면 비넷을 다 판매합니다.

비넷(vignette)


예를 들어 헝가리에서 슬로베니아로 가려면 슬로베니아 비넷을 국경을 넘기 전에 헝가리에서 사서 가야 합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 헝가리에서 렌트카를 빌리셨다면 헝가리 비넷이 기간이 남았는지 업체에게 물어보세요. 보통 그 나라에서 빌린 렌트카는 자기 나라의 비넷을 붙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비넷도 유효기간이 있는지라, 비넷 기간이 남았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비넷은 나라별로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나라든 국경을 넘기 전에 사셔야 합니다. 그리고 기간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3일권, 7일권, 15일권 등 이렇게 비넷의 기간도 여러가지니 최소 머무시는 시간이 포함되게 사셔야 합니다(7일권 필요해서 7일권 달라 했는데 없다며 15일권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돈을 좀 더 내고 사야 합니다).

비넷을 사시면 스티커를 떼어내서 차량 안쪽에서 붙이면 되는데요. 저는 조수석 아래에 붙이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여권도 필수입니다.

국경 종류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정말 많은 나라들의 차들을 만날텐데요(번호판에 나라별 코드가 적혀있음). 고속도로를 타고가다가 국경을 지나려고 보면 EU 국가 시민 전용, EU 국가 시민 아닌 사람 전용 이렇게 종류가 나뉩니다. 국경 앞에 차들이 많이 막힐텐데 표지판 잘 보시고 어디로 가셔서 줄을 서야하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고속도로처럼 큰 국경은 EU 국가 시민 전용, EU 국가 시민 아닌 사람들이 모두 통과할 수 있지만, 조그만 마을 사이에 두고 있는 국경은 보통 다 EU 국가 시민들만 통과할 수 있으니 큰 길로 국경을 통과하시기 바랍니다(실제로 저는 "왜 이렇게 가까운 국경이 있는데 거기로 안가지?" 해서 거기로 갔다가 통과하지 못하고 고속도로로 다시 넘어갔습니다).

물가

동유럽 물가

블레드 호수, 두브로브니크, 스플리트처럼 유명한 관광지는 다른 곳에 비해 좀 비싼 편입니다. 그래도 한국 외식 물가에 비하면 막 그리 비싼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지역의 물가가 싼 편이라고 느껴져서 저희는 배부르게 밥 먹으면서 여행 다녔습니다. 제 사견으로는 한국에 있다가 가면 배부르게 맛있는거 많이 먹고 다닐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에어비앤비(airbnb)를 애용했는데 장보고 와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은적도 있습니다. 외식 물가도 싸고 장보는 비용도 쌉니다. 저희 한국돈 10,000원으로 돼지고기 3 ~ 4인분 넘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근데 기름값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음식

맥주, 와인

대부분의 유럽 사람들은 점심, 저녁 상관없이 외식을 할 때 볼 수 있는 것이 다 맥주를 같이 마시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음식은 안먹어도 맥주는 마시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맥주는 원 없이 먹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맥주 맛이 정말 한국이랑 많이 차이납니다. 정말 맛있으니 맥주와 함께하는 여행도 좋을거같습니다.

그리고 동유럽에는 한국에 없는 레몬 청을 넣어 만든 라들러(Radler) 맥주가 있는데 쓴 맥주 못드시는 분들이나 술 약하신 분들은 이거 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우리나라에도 라들러라고 캔으로 팔기도 합니다).

그리고 헝가리 가시는 분들은 헝가리 전통 와인 토카이(Tokaji) 와인 꼭 드셔보세요. 정말 맛있습니다. 달달한 와인인데 같이 얘기하면서 마시다보면 한 병 금방 사라집니다. 토카이 와인은 한국에서 꽤 비싸게 파는데 현지에서 사면 훨씬 싼 값에 좋은 와인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젤라또

동유럽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습니다. 진짜 어딜 어느 장소를 가도 젤라또가 한국 아이스크림 보다 맛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맛있는 젤라또가 많으니 꼭 디저트로 하나 드셔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Vincek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Sladoledarna Dubrovnik
  •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Vigò

치안

치안

동유럽 여행을 다니면서 저는 치안이 안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저도 출발하기 전에 걱정이 좀 있었는데, 막상 도착하고보니 거기도 다 사람 사는 곳이고 에어비앤비 주인분들은 다들 친절하셨습니다.

실제로 마을에서 만난 경찰이랑 이런저런 수다를 떨기도 하고, 식당 예약 안하고 갔는데 아직 예약 손님 오려면 좀 남았다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직원도 계셨고, 아이스크림 사서 받은걸 실수로 떨어뜨렸는데 새걸로 다시 주시기도 하시고 저에게 동유럽은 매우 친절했고 정이 많은 이미지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래도 밤에 혼자 돌아다니시거나 같이 다니셔도 항상 경계 하시면서 다니시는건 잊지마세요! 그렇다고 너무 걱정 하실 필요는 없을거같습니다.

결제 수단 및 화폐

결제 수단

저희는 주유비, 비넷, 각종 주차장 주차 비용만(주차 티켓은 남은 동전으로 끊음) 카드로 썼습니다. 카드 수수료가 아까워서 대신 식비, 입장료는 현금으로 썼습니다.

그래도 현금 불안하다싶으신 분들은 카드 들고 다녀도 무방할것같습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 카드가 가능합니다. 다만 삽화, 기념품을 사기 위한 조그만 구멍가게들은 현금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화폐

저희는 현금으로 결제 한 부분이 많아서 엄청 많은 종류의 화폐를 들고갔었습니다. 현금을 사용하니 확실히 돈이 얼마나 나가는지 실제로 체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래는 저희가 여행했던 나라들의 화폐 수단입니다.

  • 체코: 코루나
  • 헝가리: 포린트
  •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유로
  • 러시아: 루블
  • 크로아티아: 쿠나
여기서 크로아티아 쿠나는 한국에서 바꿀 수 없어서 유로로 바꿔서 들고간 후, 크로아티아 은행에서 환전하였습니다. 나머지는 다 KEB 하나은행 본사에서 다 환전이 되는 화폐들입니다.



여기까지 동유럽 렌트카 여행 준비 이야기를 마치고, 다음 글은 체코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행 시작부터 파란만장했었는데 그 이야기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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