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트리글라브 국립 공원의 일부인 vintgar gorge(Soteska vintgar)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어로는 빈트가르 협곡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만 영어로 검색해야 구글맵에 그 위치가 나옵니다.

저희는 블레드에서 블레드 성, 섬, 호수 → vintgar gorge(트리글라브 국립 공원 일부) → 보힌즈 호수를 둘러보았습니다. 그중 vintgar gorge는 1891년에 발견된 아주 맑은 물의 계곡과 협곡을 따라 걷는 산책로입니다. 이 트레킹 코스는 슬로베니아의 유일한 국립 공원인 트리글라브(trigalve)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이 코스는 포장이 아주 잘 되어있는 길이라서 운동화로도 충분히 왕복이 가능한 길입니다. 처음 트레킹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시작합니다. 그 길은 아래 보시는 것처럼 Sum 폭포까지 이어집니다. 왕복 1시간 내외로 걸리는 길이며, 그리 긴 길도 아니니 블레드를 간다면 한 번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슬로베니아 블레드
Bled, Slovenia

한국어로 빈트가르 협곡이라고도 부릅니다. 하지만 구글맵에 검색하실 때 Vintgar Gorge 또는 Soteska Vintgar 이렇게 검색하셔야 나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블레드 호수, 블레드 성과 자동차로 15분 떨어진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점입니다.

오픈 시간은 오전 7시 ~ 오후 8시까지이고 입장료는 인당 5유로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주차비까지 15유로 생겼다고 하는데 혹시 모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주차를 하고 본격적으로 빈트가르 협곡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물이 맑고 푸른색이라 그런지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나무 판자로 길이 나있어서 누구나 쉽게 트레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 산책 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빈트가르 협곡 길은 Sum 폭포까지 간 후 왕복으로 돌아오는 왕복의 코스입니다. 협곡 사이를 걸어서 그런지, 나무가 많아서 그런지 여기는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시원했습니다.

한참을 걸어서 Sum 폭포에 도착했습니다. 물줄기가 시원하게 떨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시 걸어들어갔던 길을 돌아나오는 길입니다. 빈트가르 협곡은 슬로베니아의 유일한 국립 공원인 트리글라브 국립 공원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잘 관리가 되어있었고 자연 또한 잘 보존이 되어있습니다.

여기는 물이 초록빛으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물 빛이 매번 발이 닿는 곳마다 다르게 빛나는게 신기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물색이 정말 깨끗하고 맑고 투명한 옥색이었습니다. 그리고 들어갈 때, 나올 때 풍경이 다 달라서 걷는 것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여기는 조용히 계곡과 바람 소리를 들으면서 힐링 트레킹을 할 수 있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블레드 호수에서 15분밖에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하니 꼭 들려보면 좋을 장소입니다.

몇몇 사람들은 내려가서 돌탑을 쌓아 놓기도 했습니다. 여기 내려가서 손을 담궈봤는데 정말 시원했습니다.

이렇게 협곡 사이사이를 나무로 된 길을 만들어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런 풍경은 어느 나라에 가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인 것 같습니다.

여기는 여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공기가 시원했고 소리마저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그런지 자연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연이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하고 기분마저 좋아지게 만들어주네요.

물색이 옥색이었다가 푸른색이었다가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빈트가르 협곡(Soteska Vintgar) 위치

다시 시작점으로 나와서 저희는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다음에는 슬로베니아의 정말 맑고 깨끗한 호수 보힌즈 호수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