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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속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국립 공원, 크로아티아 크르카 국립 공원 여행

작성자: 여행 초짜
작성일: 2022.08.28

이번에는 크로아티아 스크라딘의 작은 국립 공원, 크르카 국립 공원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저희는 자다르에서 크르카 국립 공원까지 렌트카를 운전하여 갔습니다. 크르카 국립 공원은 자다르와 스플리트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자다르에서 차로 1시간 거리입니다.

자다르 → 크르카 국립 공원


가는 방법

  1. 버스로 가는 방법
  2. 버스를 타고 크르카 국립 공원에 가기 위해서는 공원에서 20km 떨어진 시베니크의 마을에서 국립 공원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타야 합니다. 가격은 대략 100 kn (18,000 원 정도)라고 합니다(국립 공원 입장료 + 버스).
    렌트카가 없는 경우 자다르 → 시베니크 → 크르카 국립 공원 루트로 많이 이동합니다.

  3. 배로 가는 방법
  4. 크르카 국립 공원에 입장할 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며 멋진 강을 건너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성수기 때 어른이 200 kn (36,000 원 정도)로 입장료가 버스에 비해 비쌉니다(국립 공원 입장료 + 배 왕복). 저는 이 방법으로 들어갔습니다.


입장료

  • 배로 입장하는 입장료 입니다. 성수기 기준으로 성인 200 kn (36,000 원) 정도입니다. 물론 국제학생증을 가지고 있다면 할인이 됩니다.


주차장 위치

  • 주차 위치는 크르카 국립 공원 인포메이션 센터 앞입니다. 아래 위치에 주차를 하고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배 티켓을 끊고 입장하면 됩니다. 다만 성수기 때는 주차 자리가 부족해 사설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국립 공원 배 편 시간

  1. 들어갈 때
  2. 보통 정각마다 배가 출발합니다. 오전 8시, 오전 9시,..., 오후 6시까지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국립 공원으로 출발합니다.

  3. 나올 때
  4. 보통 매시각 30분마다 배가 출발합니다. 오전 8:30, 오전 9:30, ..., 오후 7:30 까지 국립 공원에서 인포메이션 센터로 출발합니다.
성수기 비수기마다 시간이 달라지므로 직접 인포메이션 센터 앞의 선착장 표지판을 확인해야 합니다.


수영

  • 수영은 당연히 6, 7월 여름에만 가능합니다.
  • 아쿠아 슈즈 또는 샌들은 필수입니다.
  • 잔디밭이 넓기 때문에 수영 대신 돗자리와 주전부리를 싸가지고 가서 피크닉을 즐겨도 됩니다.


그 외

  • 크르카 국립 공원 내의 비소바츠 섬에 Samostan Visovac 라는 수도원이 있는 섬이 있습니다. 여기는 배를 타고 크르카 국립 공원에 입장한 후에 100 kn (18,000 원)를 추가로 내고 작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둘러보고 싶다면 참고 바랍니다.


이제 폭포 속에서 수영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크로아티아 크르카 국립 공원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크로아티아 크르카 국립 공원
Krka National Park, Croatia

크르카 국립 공원
Krka National Park

크르카 국립 공원은 크로아티아의 7번째 국립 공원입니다. 빌게이츠가 가장 좋아하는 여름 휴가지로 언급하기도 한 국립 공원입니다. 플리트비체보다 그 규모가 조금 작을 수 있지만, 많은 물고기와 식물, 나무들이 살아가는 곳입니다. 저희는 먼저 유료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종일 세우면 50 kn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배를 타고 입장하는 티켓을 구입한 후, 국립 공원에 들어가기 위해서 이렇게 맑은 호수 앞에서 배를 기다렸습니다.

크르카 국립 공원 입장 전 호수

크르카 국립 공원 입장 전 호수


호수에는 백조도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크르카 국립 공원 입장 전 호수

크르카 국립 공원 입장 전 호수


크르카 국립 공원으로 가는 큰 유람선이 꽉 찰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국립 공원에 가는 데는 배로 약 20분정도 소요됩니다. 배에서 보이는 풍경도 멋있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크르카 국립 공원 가는 길

크르카 국립 공원 가는 길


드디어 크르카 국립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크르카 국립 공원은 70km의 크르카 강이 시베니크의 바다로 흘러들어가면서 형성되었습니다. 크르카 강이 흐르면서 골짜기, 폭포를 만들어내어 지금의 국립 공원이 생긴 것입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스크라딘스키 부크 폭포가 보였습니다. 시베니크에서 버스를 타고 온다면 국립 공원 위쪽에 도착해 40분가량 걸어야 여기가 나옵니다. 저희처럼 배를 타고 온다면 여기에 바로 도착하여 한 바퀴 돌게 됩니다.

크르카 국립 공원, 스크라딘스키 부크 폭포(Skradinski buk)

크르카 국립 공원, 스크라딘스키 부크 폭포(Skradinski buk)


스크라딘스키 부크 폭포 아래에서 사람들이 수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폭포는 17단의 계단 형식의 폭포로써, 크르카 국립 공원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폭포 아래에서 사람들이 수영하는 풍경은 정말 이색적인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립 공원에서 이렇게 수영할 수 있는 곳은 이 곳이 유일할 것 같습니다.

크르카 국립 공원, 스크라딘스키 부크 폭포(Skradinski buk)


폭포 옆으로 나무 데크를 따라 걸으면서 국립 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크르카 국립 공원, 스크라딘스키 부크 폭포(Skradinski buk)

크르카 국립 공원, 스크라딘스키 부크 폭포(Skradinski buk)

크르카 국립 공원


국립 공원의 트레킹 코스는 길이 잘 정비돼있어 편안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트레킹만 한다면 1시간 내외로 모두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올 때 배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으면 배를 못 탈 수 있으니 시간을 여유있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크르카 국립 공원

크르카 국립 공원


국립 공원 위쪽까지 걸어 올라온 후, 이제 반대편으로 한 바퀴 돌아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크르카 국립 공원


3시 배를 타고 국립 공원에 도착하면 약 3시 20분 쯤 됩니다. 나가는 배는 매시각 30분마다 있기 때문에 4시 30분 또는 5시 30분 배를 타고 나갈 수 있습니다. 이때 4시 30분 배는 좀 빠듯할 수 있고, 5시 30분까지 기다리기에는 지루할 수 있으니 시간 계산을 잘해야 합니다.

크르카 국립 공원


크르카 국립 공원 위치




다음에는 야경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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