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 동유럽(여름) / 2. 자유롭고 낭만적인 보헤미안의 마을,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여행

작성일: 2022.04.12
2018년 8월 동유럽 여행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동유럽에서 여행을 할 때, 여름이라 낮이 길어 매우 좋았었습니다.
하지만 여행 시작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먼저 저희는 인천에서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을 타고 모스크바에서 3시간 경유를 한 후, 체코 프라하로 가는 항공편을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부터 3시간 연착이 되었고, 저희는 조금 빨리 도착하겠지라는 희망을 가졌지만 경유지에 역시나 늦게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다행인건지 불행한건지 날씨때문에 기존의 모스크바 → 프라하 항공편이 결항되었고, 그 비행기를 못탄 많은 사람들이 보상 절차를 밟고 있었습니다.
보상 절차를 받으려고 공항 통과하는 곳도 역주행 하고 별일이 다 있었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해서 저희도 아에로플로트 측에서 보상을 받게 되었고, 내일 비행편과, 당장 러시아 공항 근처에서 머무를 좋은 호텔방을 인원 수별로 보상을 받고, 호텔 셔틀과 저녁도 제공받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급한 렌트카 예약, 호텔에 도착 후, 노쇼가 되지 않으려고 렌트카 업체에 전화를 해서 내일 찾겠다고 전화까지 하여 급한일이 일단락 되었습니다.
이렇게 첫 날 프라하 여행은 물건너갔고, 이때 우리 여행이 순탄하지만은 않을것이라고 직감을 했어야했습니다.
그래도 지금 돌이켜보면 여행 시작 사건부터, 여행 중간에 일어난 사건까지 모두 다 추억이 되었습니다.
각설하고 체스키 크룸로프 여행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프라하에서 체스키 크룸로프로 기차 이동을 하거나, 겨울 모습을 보고싶다면 아래 링크 참고 바랍니다.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Český Krumlov, Česká Republika
Český Krumlov Castle ”
저희는 다음날 비행편을 타고 체코 프라하공항에 도착해서
버짓(Budget) 렌트카 회사로 찾아가 렌트를 했습니다.
그리고 프라하를 못 본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체스키 크룸로프로 구글맵 네비게이션을 켜고 찾아갔습니다.
중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맥도날드 햄버거로 대충 점심을 때우고, 체스키 크룸로프로 열심히 찾아갔습니다(먹으면서 느꼈는데 맥도날드 양이 우리나라와 비교도 안되게 많습니다).
차로 2시간 30분 ~ 3시간 정도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차로 달리면서 여기 사람들은 운전 매너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모든 운전자가 항상 1차선은 비워두고 2차선으로 주행하는 모습이 한국에선 보기 쉽지 않은데 신기했습니다.
프라하 → 체스키 크룸로프
저희는 펜지온 U 하므루 (Penzion U Hamru)라는 곳에 숙소를 잡아 체크인을 하고 관광하러 갔습니다.
관광지에서 차로 5분 떨어져있는곳에 숙소를 잡아서 편하게 왔다갔다 했습니다.
숙소 → 체스키 크룸로프
펜지온 U 하므루, 출처: 펜지온 U 하므루
펜지온 U 하므루, 출처: 펜지온 U 하므루
체스키 크룸로프에 들어서기 전에 주차를 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어서 거기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둘러보았습니다.
실제로 거주자 이외에 체스키 크룸로프 자가용의 출입이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체스키 크룸로프에 들어서자마자 블타바 강으로 둘러싸인 모습이 보입니다.
체스키 크룸로프
블타바 강에서 레저를 즐기고 있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 성
체스키 크룸로프
체스키 크룸로프 성에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붉은 지붕들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
체스키 크룸로프
마을 어느곳에서도 보이는 마을의 상징 체스키 크룸로프 성이 보입니다.
300년동안 고딕, 르네상스 건축물과 마을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이 마을을 돌아다니다보면 동화속에 들어와있는 것처럼 착각을 일으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 성
체스키 크룸로프 성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마을의 모습입니다.
체스키 크룸로프
체스키 크룸로프
성에서 내려와 마을 골목골목을 돌아다녔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
골목골목 둔탁한 돌이 매우 정감있고 낯설지 않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
체스키 크룸로프
체스키 크룸로프 성 위치
Nám. Svornosti ”
이 조그만 마을은 스보르노스티 광장을 중심으로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만약 길이 어렵다면, 이 광장을 중심으로 길을 기억하면 쉽습니다.
스보르노스티 광장
어딜가든 보이는 체스키 크룸로프 성입니다.
체스키 크룸로프 성
체스키 크룸로프 성
스보르노스티 광장 위치
Monastery of the Minorites of the Poor Clares ”
저희는 걷다가 예상치 못한 예쁜 곳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체스키 크룸로프에 있는 작은 수도원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 수도원 박물관은 시간이 다 되어 닫혀있었지만, 정원에서 쉴 수 있었습니다. 정말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수도원
수도원 나무
저희는 체스키 크룸로프의 여행을 마무리하고 숙소에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 성
저희는 점심으로 맥도날드를 먹었던지라 배가 많이 고픈 상태였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서 어디를 들어갈까 고민하다가 2층에 있는 평범한 식당에 들어가서 저녁을 주문 했습니다.
저녁 식사
에어컨이 없어서 좀 덥긴 했지만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은 음식은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는 점도 동유럽의 장점입니다.
저녁 식사
저녁을 먹은 후 떠나기 아쉬워 마지막으로 마을의 풍경을 보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
체스키 크룸로프
수도원 위치
저희는 다음날 고성이 아름다운 슬로바키아로 향했습니다.
조금 생소할 수 있어도 슬로바키아도 그 곳만의 매력이 넘치는 나라였습니다.
다음에는 슬로바키아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겨울 눈쌓인 모습을 보고싶다면 아래 링크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