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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의 디즈니 성이 있는 곳, 슬로바키아 보이니체 여행

작성자: 여행 초짜
작성일: 2022.05.24

저희는 슬로바키아에 있는 동안 데빈성 → 브라티슬라바 관광 → cachticebojnice → 플레소 이렇게 이동했었습니다. 이전글에서는 데빈성과 브라티슬라바 여행 이야기를 했었고, 이번에는 cachtice, bojnice 성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보이니체(Bojnice)에는 초록색 지붕의 보이니체 성이라는 동유럽의 디즈니 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이니체 가기 전에 들렸던 옛날 고성 차흐티체(Čachtice) 성과 함께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슬로바키아 차흐티체
Čachtice, Slovakia

차흐티체 성
Čachtice Castle

저희는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하룻밤 자고 차흐티체(Čachtice) 지역에 있는 차흐티체 성으로 향했습니다.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떨어져있는 오래된 고성입니다. 성에 진입하면 성 아래에 주차를 하고 산길을 10분정도 걸어 올라가야 성이 있으며, 주차비는 대략 5유로 였습니다. 입장료도 그리 비싸지 않은편이라 부담이 되진 않았습니다.

브라티슬라바 → 차흐티체 성


헝가리의 명문 귀족의 딸 엘리자베스 바토리(바토리 에르제베트, 헝가리는 한국과 동일하게 성이 앞에 위치)가 썼다고 하는 차흐티체 성은 옛날 슬로바키아가 헝가리에 속해있을 때 헝가리의 성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슬로바키아가 헝가리에서 분리되면서 이 성은 슬로바키아에 남게되었다고 합니다.

차흐티체 성


이 아름다운 고성에는 무시무시한 사건이 존재합니다. 바로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한 곳이 바로 차흐티체 성입니다.

"젊었을 때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바토리 에르제베트는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두려워 젊은 여자들의 피로 목욕을 하는 등 이상한 행동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젊은 여자들을 귀족 교육의 명목으로 속여서 불러 죽이거나, 시녀들을 죽여 피를 모아 목욕을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만행은 기적적으로 탈출한 희생자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고, 곧바로 군대가 출동하여 상황을 둘러보면서 그녀의 참혹한 행각에 경악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녀를 도운 하인과 시녀들은 사형을 당하고, 바토리 에르제베트는 독방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이 했다고 합니다."

차흐티체 성


슬로바키아의 도시를 제외하면 주변 시골에는 관광객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유럽은 시골에 가야만 우리가 생각하는 진짜 동유럽의 정취를 많이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골목골목 한적한 곳을 돌아다니면서 곳곳에 있는 집을 구경하고, 마당과 정원도 이쁘고 열려있는 창문 사이로 보이는 예쁜 커튼과 여유로운 모습들을 통해 동유럽을 많이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이 동유럽 여행하면서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차흐티체 성


성의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관광객이 적었기에 조용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차흐티체 성을 둘러보고 동유럽의 디즈니 성이 있다고 하여 보이니체 성으로 향했습니다.

차흐티체 성

차흐티체 성


차흐티체 성 위치

슬로바키아 보이니체
Bojnice, Slovakia

보이니체 성
Bojnice Castle

보이니체 성은 브라티슬라바에서 차로 2시간, 차흐티체 성에서 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브라티슬라바 → 보이니체 성

차흐티체 성 → 보이니체 성


보이니체 성은 초록 지붕이 아주 아름다운 디즈니 영화속에 나올법한 그런 성입니다. 그래서 관광객도 슬로바키아 치고는 꽤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이니체 성 근처에 차를 타고 가게 된다면 입구부터 주차장 호객행위가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세울 곳도 호객하는 주차장밖에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세워야 합니다. 보이니체 성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8유로 정도 합니다. 입장을 하면 정해진 시간에 1시간 정도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투어로 즐겨야하는 곳이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또한 내부 사진을 찍으려면 추가로 요금을 더 내야 합니다.

보이니체 성


성의 초록 지붕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보이니체 성 입구

보이니체 성


디즈니 영화에 나올법한 그런 느낌을 주는 성이었습니다.

보이니체 성

보이니체 성


그리고 어느 외국을 가도 이렇게 예쁜 색을 하고 있는 성이 잘 없기 때문에, 매우 이국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이니체 성


또한 이때까지 망가진 고성들을 보다가 이렇게 세련되고 예쁜 성을 보니깐 또 느낌이 색다릅니다.

보이니체 성


성을 둘러보고 나와서 밥을 먹으러 가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진짜 동화속의 궁전 같습니다.

보이니체 성

보이니체 성


보이니체 성 위치




다음에는 보이니체 성을 보고 지나 슬로바키아의 마지막 여행지인 플레소로 갔었습니다. 폭우가 쏟아져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아주 시원하고 분위기가 좋은 곳이었습니다. 다음에는 플레소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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