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 동유럽(여름) / 6.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

작성일: 2022.07.03
이번에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저희는 슬로바키아 플레소에서 일찍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로 출발했습니다. 대략 휴게소 쉬는 시간, 비넷 사는 시간 합쳐서 차로 5시간 30정도 걸려 달려갔습니다. 헝가리의 비넷은 헝가리 국경 통과하기 전, 보이는 슬로바키아의 주유소 편의점에 방문하여 샀습니다.
플레소 → 부다페스트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도나우(다뉴브) 강을 중심으로 부다 지역과 페스트 지역으로 나뉘어져있어서 부다페스트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제가 봤던 부다페스트는 낮보다는 저녁, 저녁보다는 밤에 활기찬 도시였습니다. 그만큼 밤의 모습이 더 아름다운 도시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Budapest, Hungary
Halászbástya ”
왕궁 언덕의 가장 유명한 요새, 어부의 요새에 저희는 먼저 달려갔습니다. 마땅히 주차할 자리가 없어 어부의 요새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주택가 근처 가쪽에 차들이 서있길래 차를 세워놓고 걸어 올라갔습니다.
어부의 요새 가는 길
골목골목 색이 화려한게 아주 멋졌습니다.
어부의 요새 가는 길
어부의 요새 가는 길
조금 걷다보니 이렇게 어부의 요새가 나옵니다. 부다페스트의 명소답게 사람이 엄청 많이 있었습니다.
어부의 요새
어부의 요새
어부의 요새는 네오 로마네스크와 네오 고딕 양식이 절묘하게 섞인 순백의 요새입니다.
19세기 시민군이 왕궁을 지키고 있을 때 도나우 강의 어부들이 강을 통해 침범하는 적들을 막기 위해 지은 요새라고 합니다.
그리고 위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아래 사진 왼쪽에 돈을 내고 입장해야하는데 처음에는 조금 아까웠지만 막상 올라가고나니 잘 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부의 요새
돈을 내고 어부의 요새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부다페스트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부다페스트
그리고 어부의 요새 전망대 옆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어서 보니깐 하객들이었습니다.
어느 신랑 신부 결혼식이 아주 멋진 곳에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어부의 요새 결혼식
많은 사람들도 어부의 요새에서 진행되는 결혼식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어부의 요새 결혼식을 지켜보는 사람
어부의 요새를 흑백으로도 찍어보니 뭔가 옛날 느낌도 나고 멋진 곳이었습니다.
어부의 요새
그리고 어부의 요새 야경이 예쁘다고 하여, 밤에 다시 한 번 어부의 요새에 방문해서 찍은 야경 사진입니다.
어부의 요새
어부의 요새
어부의 요새 위치
Országház ”
그리고 어부의 요새에서는 헝가리의 국회의사당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은 부다페스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유명한 건물입니다.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그리고 밤에 어부의 요새에 방문했을 때 찍은 국회의사당의 야경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낮보다 밤의 모습이 더 이쁜 것 같습니다.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어부의 요새 위치 (어부의 요새에서 국회의사당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Széchenyi Lánchíd ”
또 부다페스트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세체니 다리입니다.
세체니 다리는 도나우강을 가로지르는 최초의 현수교 다리이며 1849년에 개통된 다리라고 합니다.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본 세체니 다리입니다.
뒤에 소개할 마차슈 성당, 국회의사당, 세체니 다리, 부다페스트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전망대로써 어부의 요새는 최고인 명소인거같습니다.
세체니 다리
그리고 밤에 어부의 요새에 방문했을 때 찍은 세체니 다리의 야경 모습입니다.
세체니 다리
어부의 요새 위치 (어부의 요새에서 세체니 다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Mátyás Templom ”
그리고 어부의 요새에 도착하기 바로 전에 마차슈 성당이라는 예쁜 성당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부의 요새와 같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본 세체니 다리입니다.
뒤에 소개할 마차슈 성당, 국회의사당, 세체니 다리, 부다페스트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전망대로써 어부의 요새는 최고인 명소인거같습니다.
마차슈 성당
마차슈 성당
마차슈 성당은 후기 고딕 양식인 로마 가톨릭 교회입니다.
14세기 마티아슈 왕의 이름을 따서 명명 되었다고 합니다.
마차슈 성당
밤에 다시 돌아와서 야경을 찍은 모습입니다.
어부의 요새에서 찍은 사진인데, 어부의 요새와 엄청 가까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차슈 성당
마차슈 성당
마차슈 성당 위치 (어부의 요새와 마차슈 성당은 매우 가깝게 붙어있습니다)
Gellért-hegy ”
저희는 어부의 요새에서 내려와 노을이 질 때 쯤 겔레르트 언덕에 찾아갔습니다. 여기는 어부의 요새처럼 부다페스트의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언덕입니다. 렌트카로 가져갈 수 있지만, 주차 전쟁을 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주차 공간이 많이 없는데 사람들이 넘쳐나는 곳이라, 다들 차를 가져왔는데 못세워서 어쩔 줄 모르는 상황의 연속입니다. 저는 운이 엄청 좋아서 자리가 하나 나길래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겔레르트 언덕
노을 질 때의 모습이 아주 이쁜 부다페스트입니다.
겔레르트 언덕
겔레르트 언덕
밤이 되면 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겔레르트 언덕
겔레르트 언덕에서 에르제베트 다리도 보입니다.
겔레르트 언덕
겔레르트 언덕
겔레르트 언덕
노을을 바라보고 있자니 맥주 한잔 하고 싶은 분위기였습니다.
겔레르트 언덕
겔레르트 언덕 위치
Dinner ”
저희는 부다페스트 첫 날에 아주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가격은 꽤 있었지만 후기와 평점을 보고 맛있겠다 싶어 들어갔습니다. 기억에 남는 후기 중 "여기 안먹으면 찾아가서 때린다, 난 두 번 먹었다." 이렇게 있길래 가봤는데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실제로 종업원 분들도 원래 예약이 꽉 차있었지만 예약까지 여유 시간이 있어서 괜찮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우리를 친절하게 안내 해주셨습니다. 레스토랑 위치는 아래 나와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사진을 먹다 찍었지만 실제로 플레이팅도 예뻤습니다.
저녁 식사
그런데 여기 뿐만 아니라 부다페스트는 정말 맛있는 음식을 파는 식당이 아주 많습니다.
외식 가격도 한국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플이나 후기 등을 잘 찾아본다면 정말 맛있는 저녁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저녁 식사
식당 위치 (식당 이름: Kacsa Étterem)
Tokaji Wine ”
헝가리하면 헝가리 전통 포도주인 토카이 와인을 빼먹을 수 없습니다. 헝가리 전통주인 토카이 와인은 화이트 와인으로, 달짝지근하며 도수가 약간 높습니다. 그래서 보통 식후 디저트 와인으로 곁들이기도 합니다.
토카이 와인
위 사진은 2007년산이고, 만들어진 년도에 따라 가격이 비싸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념 술을 살 수 있는 곳이면 어디 가든 살 수 있으며 당도를 선택하시면 골라주기도 합니다(사실 헝가리를 재방문한 목적 중 하나가 바로 이 토카이 와인입니다).
물론 요새 한국에서도 종종 팔긴 하지만 가격이 꽤 나가다보니 아무래도 현지에서 사는 것이 더 싸긴 합니다.
기념으로 몇 병 사가셔서 선물을 하거나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부다페스트의 소개 못한 또다른 명소와 부다페스트의 아주 작고 예쁜 근교 센텐드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