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 동유럽(여름) / 8. 아름다운 주황색 지붕의 도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여행

작성일: 2022.07.21
저희는 헝가리에서 2박 3일동안 머물면서 부다페스트, 센텐드레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헝가리에서 슬로베니아로 여행하기 위해 떠나기 전, 헝가리와 슬로베니아 사이에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자그레브에서 하루를 지냈습니다. 슬로베니아 이후에 크로아티아를 여행하였지만, 저희에게는 자그레브가 크로아티아 여행의 첫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러한 도시였습니다. 저희가 이동한 경로이며, 대략 차로 4시간 정도 소요 됩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그리고 크로아티아 넘어가기 위해서 비넷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크로아티아는 비넷을 사용하지 않고 톨게이트가 있어서 직접 비용을 지불하게 되므로 안사셔도 됩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Zagreb, Croatia
Ban Josip Jelačić ”
반 옐라치치 광장은 파스텔 색의 아름다운 건물이 있는 자그레브 중심 광장입니다. 자그레브의 관광이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하며, 시민들의 왕래가 가장 많은 만남의 장소입니다. 그리고 야외 공연장으로도 쓰이는 장소입니다. 광장을 중심으로 북쪽 언덕의 구시가지와 남쪽의 신시가지로 나뉘어있습니다.
반 옐라치치 광장
반 옐라치치 광장을 지나면 일리차 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에 상점들이 즐비해있으며, 중세 건물과 신식건물이 어우러진 거리기도 합니다.
일리차 거리(Ilica)
그리고 제가 강력하게 추천하는 아이스크림 집 VINCEK를 한 번 방문해서 맛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종류도 많고 젤라또가 아주아주 맛있습니다.
VINCEK 아이스크림 가게, 출처: 구글, Caro Line
반 옐라치치 광장 위치
VINCEK 아이스크림 가게 위치
Zagrebačka katedrala ”
자그레브의 랜드마크인 자그레브 대성당 앞의 모습입니다.
자그레브 대성당
지금 보시는 뾰족한 붉은 지붕은 자그레브 대성당을 지키기 위한 성벽이었다고 합니다.
자그레브 대성당
자그레브 대성당 한쪽은 공사중이었습니다.
몇 년전에도 갔을 때 공사중이었는데 공사를 꽤 오래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 근처를 천천히 산책하면서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그레브 대성당
가까이에 가서 보니깐 예상 보다 더 크고 멋진 성당입니다.
자그레브 대성당
자그레브 대성당 위치
Crkva sv. Marka ”
성 마르카 교회로 가기위해서는 구시가지가 존재하는 언덕으로 가야 합니다. 푸니쿨라를 타고 바로 가는 방법도 있지만 저희는 골목골목 걸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성 마르카 교회 가는 길
역시 넥타이의 고장답게 곳곳에 넥타이 상점이 아주 많았습니다.
성 마르카 교회 가는 길
구시가지 언덕에 올라오면 성 마르카 광장 앞에 모자이크 지붕으로 유명한 성 마르카 교회가 있습니다.
모자이크 지붕은 가장 크로아티아스럽게 디자인 되었다고 불립니다.
성 마르카 교회
성 마르카 교회 위치
Funicular, Uspinjača ”
구시가지 언덕까지 더워서 걷기 힘들다면, 반 옐라치치 광장을 지나 일리차 거리를 중간 골목에 푸니쿨라 타는 곳이 있습니다. 이 푸니쿨라는 자그레브 최초의 대중교통이며, 세상에서 가장 짧은 푸니쿨라로 66m 거리를 오르는데 1분이면 도착합니다. 가격은 인당 5쿠나입니다. 대략 한국돈 1,000원 좀 안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에서 아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자그레브 풍경
날씨가 너무 좋아서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자그레브 풍경
자그레브 풍경
아래에서 올라오고 있는 푸니쿨라가 보입니다.
자그레브 풍경
이렇게 바로 아래에 푸니쿨라 출발역이 보이는데, 그 거리가 매우 짧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그레브 풍경
푸니쿨라 타는 곳 위치
Lotrščak Tower ”
푸니쿨라를 지나서 바로 보이는 높은 탑이 바로 로트르슈차크 탑입니다. 이 탑은 13세기에 세워졌으며, 탑의 종을 도둑이 훔쳐가서 도둑의 종이라는 뜻의 로트르슈차크라고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자그레브 풍경
요금
- 성인: 20 쿠나 (대략 3,600 원)
- 만 18세 미만: 10 쿠나 (대략 1,800 원)
개장 시간
- 평일: 9:00 ~ 21:00
- 주말: 10:00~21:00
가격이 매우 싸고 올라가면 멋진 전망을 볼 수 있어 돈이 아깝지 않은 곳입니다. 그리고 안에는 예쁜 기념품도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게 되면 바로 앞에 있는 성 마르카 교회가 보입니다.
로트르슈차크 탑 전망
자그레브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주황색의 아름다운 지붕이 모여있는 모습이 이국적이고 정말 예쁩니다.
로트르슈차크 탑 전망
로트르슈차크 탑 전망
로트르슈차크 탑 전망
그리고 반대쪽을 바라보면 멀리 자그레브 대성당도 볼 수 있습니다.
로트르슈차크 탑 전망
13세기에 지어진 탑이라서 올라가기에는 불편함이 있지만 멋진 전망을 보고싶으시면 올라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날씨가 좋을 때 자그레브에 오면 꼭 들러야하는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로트르슈차크 탑 전망
로트르슈차크 탑 전망
로트르슈차크 탑 위치
Dinner (Batak grill - Centar Cvjetni) ”
저희는 저녁을 먹기위해 쇼핑몰 근처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이름은 바탁 바베큐이고 구글 지도에 "Batak grill - Centar Cvjetni"로 검색을 하면 나옵니다. 이 식당이 좋았던 점은 직원분 엄청 친절하셨고, 음식이 생소한 사람들을 위해 설명과 함께 음식 사진이 나와있는 메뉴판도 있어서 고르기 편했습니다.
저녁 식사
적당한 가격에 음식 종류도 엄청 많아서 정말 괜찮은 식당이 될 것 같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식당 전반적 위생 상태가 정말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녁 식사
식당 위치 (식당 이름: Batak grill - Centar Cvjetni)
다음에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를 떠나 달려간 슬로베니아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아찔한 절벽 위에 위치한 슬로베니아 블레드 성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