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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위의 붉은 성이 있는 곳, 슬로베니아 블레드 여행 (1)

작성자: 여행 초짜
작성일: 2022.07.24

저희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차로 슬로베니아로 넘어갔습니다. 슬로베니아는 크로아티아 여행을 하기 전 마지막 나라였습니다. 슬로베니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국경 건너기 전 비넷을 사야 합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슬로베니아 블레드는 차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 슬로베니아 블레드


슬로베니아는 기대한 것 이상으로 아름다운 나라였습니다. 저는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수도인 류블랴나, 피란 이렇게 여행을 했었는데 각각 다른 매력이 있는 도시였습니다. 블레드는 정말 멋진 성과 트리글라브 국립 공원의 멋진 자연을 간직하고 있었으며, 류블랴나는 류블랴니카 강과 아름다운 색의 건물 그리고 야경이 멋진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피란은 주황색 집들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아주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마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슬로베니아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였고, 그중 피란은 제 최고의 마을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은 그중 블레드 첫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블레드 성, 섬, 호수 → vintgar gorge(트리글라브 국립 공원 일부) → 보힌즈 호수 이러한 경로로 움직였습니다. 이중 오늘 블레드 성, 섬, 호수 부분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슬로베니아 블레드
Bled, Slovenia

블레드는 슬로베니아 중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주차 전쟁이 일어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블레드 곳곳에 돈을 내고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만 그 이상으로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주차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만큼 물가도 여느 동유럽에 비해 비싼편에 속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레드 성, 블레드 섬, 블레드 호수, 보힌즈 호수, 트리글라브 국립 공원처럼 멋진 곳이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그중 오늘은 블레드 성, 블레드 섬, 블레드 호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블레드 성
Bled Castle

블레드 성은 절벽 위에서 블레드 호수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절벽 위에 우뚝 서있는 성이 위엄 있고 정말 신기합니다.

블레드 성

블레드 성


블레드 성으로 올라가는 오솔길에는 "Župnijska cerkev sv. Martina" 라는 교회가 있습니다.

Župnijska cerkev sv. Martina


블레드 성에 올라가는 길입니다. 올라가는 길에도 블레드 성이 보입니다.

블레드 성


한참을 걸어 올라와서 블레드 성으로 들어왔습니다. 블레드 성의 내부의 모습입니다. 블레드 성은 어른 11 유로, 국제학생증 지참 학생은 7 유로, 어린이 4 유로 입니다.

블레드 성 내부


블레드 성에는 절벽 위에서 풍경을 보면서 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엽서를 활자로 찍어내주는 기념품 가게도 존재합니다.

블레드 성 내부

블레드 성 내부


구석구석 둘러다니다보면 성이 꽤 넓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블레드 성 내부

블레드 성 내부


블레드 성은 주차장에서부터 걸어서 20분정도 밖에 안걸리니깐 꼭 올라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블레드 성 가는 법


블레드 성 위치

블레드 호, 블레드 섬
Blejsko jezero, Blejski otok

블레드 성에 올라가기 전에 바라본 블레드 호수입니다.

블레드 호수


그리고 블레드 성 위에 올라가면 블레드 섬과 함께 예쁜 블레드 호수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블레드 섬에는 작은 성당이 하나가 있는데, 여기서 실제로 결혼식을 많이 올린다고 합니다.

블레드 호수

블레드 호수

블레드 호수


블레드 성에서는 블레드의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블레드가 생각보다 큰 도시는 아닙니다.

블레드

블레드

블레드 섬

블레드 섬


아래 블레드 섬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배가 아주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배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실제 뱃사공이 노를 저어서 움직입니다. 따라서 섬에 들어가기 위해서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블레드 섬

블레드 섬

블레드 섬


블레드 성에서 내려오면서 찍은 교회의 모습입니다. 블레드는 꼭 한 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그런 마을이었습니다. 블레드 호수와 그 호수를 내려다보는 성,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꼭 섬까지 가보셔서 여행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블레드 성 내려오는 길

점심 식사 (펜션 빌라 프레시렌)
Lunch (Vila Prešeren Bled)

저희는 블레드 성 아래의 블레드 호수 근처에 위치한 식당에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블레드에서 점심 혹은 저녁을 드실 예정이라면, 관광지라 그런지 동유럽 물가 치고는 조금 비싸게 드실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음식의 퀄리티도 정말 괜찮고 주변 뷰도 멋있기 때문에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 됩니다.

점심 식사

점심 식사


식당 위치 (식당 이름: Vila Prešeren Bled)




다음에는 블레드의 트리글라브 국립 공원의 일부인 vintgar gorge 트레킹과 폭포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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