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 아이슬란드 / 25. 끝없이 이어진 색이 변하는 붉은 해변과 난파선이 있는 곳, 아이슬란드 서쪽 피요르드 여행
작성일: 2023.04.09
이번에는 딘얀디를 보기 위해서 머물렀던 서쪽 피요르드 해변과 난파선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각 해변과 난파선의 위치는 아래에 자세히 설명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해변과 난파선을 보러가는 길은 매우 험난하기 때문에 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도 도착하고나니 끝없이 펼쳐진 피요르드의 해변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힘든 길을 내려가서 도착하면 자그마한 교회와 아이슬란드식 와플을 파는 프랑스 카페가 있습니다.
힘든 길을 달려온 사람들에게는 쉬어가기 아주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이동하면서 본 것은 이렇습니다.
Bjarkarholt (머물렀던 숙소) → Gardar BA 64 (난파선) → Rauðisandur Beach (Red Sand Beach) → Saurbæjarkirkja 교회 (사울바야르키르캬) → Franska kaffihúsið (프랑스 카페)
이동 경로
먼저 62번 도로를 따라가다가 난파선을 보기 위해 612번 도로를 향해 들어선 후, red sand beach 를 가기 위해서 614번 도로로 가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다 비포장 도로지만 특히 614번은 시속 10km 제한 속도인만큼 산의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좁으니 담력 좋은 사람이 운전하여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614번 도로가 바로 위의 지도 사진에서 빨간색 부분입니다).
아이슬란드 서쪽 지역
Western Region of Iceland
”
'Bjarkarholt'는 이전글에서 잠깐 소개한 숙소입니다.
저희는 여기서 머물렀으며 아래 사진은 이 숙소의 뷰입니다.
멋진 해안을 바라보고 있는 숙소이며 숙소의 사진은 이전글을 참고 바랍니다.
딘얀디를 보고 돌아와서 저녁을 먹은 후 난파선과 다른 쪽 피요르드를 보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Bjarkarholt 숙소 앞의 해변
그리고 숙소 바로 앞에 해변을 바라보는 Birkimelur 수영장이 있습니다.
수영장은 인당 800 ISK (8,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후기들을 보면 가격대비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하니 수영장에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는 사람이 많은 곳도 아니라서 눈치 안보고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jarkarholt 숙소 앞의 Birkimelur 수영장
Birkimelur 수영장 위치
Garðar BA 64 (Gardar BA 64) ”
제가 머물렀던 숙소에서 난파선을 가기 위해서는 약 25분 정도 소요됩니다. 난파선을 가는 길 까지는 비포장이지만 위험하지 않은 길이라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Bjarkarholt → 난파선
이렇게 gardar BA 64라는 난파선이 나옵니다.
이 난파선은 노르웨이에서 사용되던 포경선(고래잡이) 배였습니다.
바다의 얼음을 뚫고 가야하기에 강철로 선체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Gardar BA 64 난파선
Gardar BA 64 난파선
실제로 설명에 보면 1912년에 제작된 고래잡이 배이며, 1981년 서쪽 피요르드 해안에 버려지면서 점점 부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배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강철 배라고 합니다.
Gardar BA 64 난파선
이 배는 제 2차 세계대전 후 포경 활동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노르웨이에서 아이슬란드로 넘어와서 청어잡이 배로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계속 어업 활동을 하기 위해서 엔진 교체도 하였다고 하지만 세월을 이겨내지 못하고 1981년 배가 노후화 되면서 여기에 버려졌다고 합니다.
Gardar BA 64 난파선
Gardar BA 64 난파선
40년간 이 계곡에서 부식되고 있어서 붕괴 위험때문에 올라가기 위험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해변을 보러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계속 가던길을 갔습니다. 멀리서 찍은 난파선의 모습입니다.
Gardar BA 64 난파선
세월의 흔적을 직접 볼 수 있기에 이쪽에서 여행할 계획이라면 한 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Gardar BA 64 난파선
저희는 red sand beach를 보기 위해서 무섭고 험한 614번 도로로 진입했습니다.
Gardar BA 64 난파선
Gardar BA 64 난파선 위치
Rauðisandur Beach (Red Sand Beach) ”
아래 보이는 파노라마 사진이 바로 붉은 해변의 사진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길이 바로 614번 도로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매우 가파르고 좁으니 조심해서 운전 해야 합니다.
Rauðisandur Beach (Red Sand Beach) 가는 길
아래 3갈래의 길이 보입니다. 저기까지 내려가서 붉은 해변과 교회, 자그마한 커피숍으로 가게 됩니다.
교회와 작은 카페 이야기는 아래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Rauðisandur Beach (Red Sand Beach) 가는 길
붉은 해변은 생각보다 아이슬란드에서 유명한 명소입니다.
해변의 색은 날씨에 조건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다양한 색을 가진 해변으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화창한 날씨일 때는 붉은 빛과 다이아몬드처럼 해변이 빛난다고 합니다.
Rauðisandur Beach (Red Sand Beach)
하지만 아이슬란드가 화창한 날은 1년 중 별로 없다는 것을 여행 했거나 하시는 분들은 알 것입니다.
위에서는 화창할 때 붉게 반짝반짝 빛난다고 했지만 절대 날씨가 흐리다고 해서 절대 이 해변이 아름답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Rauðisandur Beach (Red Sand Beach)
Rauðisandur Beach (Red Sand Beach)
10km정도 넓게 뻗어있는 이 해변은 밀물 썰물을 반복하면서 예쁘게 해안이 형성 되는 모습도 볼 수 있으며, 비가 올때도 해변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해변은 노란색, 하얀색, 붉은색, 검은색 이렇게 다양한 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Rauðisandur Beach (Red Sand Beach)
Rauðisandur Beach (Red Sand Beach)
이제는 이 아주 위험하고 가파른 도로 이야기를 잠깐 해보려 합니다.
옛날에 이 해변은 정말 고립되어있었으며 아무도 몰랐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지금이야 이러한 길마저 뚫려서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도로는 비포장이며, 경사가 가파른 내리막이며 매우 좁고 180도 턴하는 곳도 있는 도로입니다.
정말 천천히 운전하여 내려가야하며 당연히 4WD (사륜구동) 차를 이용하여 접근해야 합니다.
Rauðisandur Beach (Red Sand Beach)
그리고 이 지역은 1802년에 발생한 아이슬란드의 최악의 범죄라고 손꼽혔던 살인 사건이 일어난 해변이라고 합니다.
이 사건은 실화이며 실제로 아이슬란드 작가에 의해 1929년에 이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소설도 덴마크에서 최초로 출간 되었다고 합니다.
사건의 전말은 아래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Rauðisandur Beach (Red Sand Beach)
Rauðisandur Beach 위치
Saurbæjarkirkja ”
산 아래에 자리잡은 이 작은 교회는 1982년에 지어진 교회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곳 근처에서 캠핑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해변에 종종 날이 좋을 때면 일광욕을 즐기는 물개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Saurbæjarkirkja
위에서 언급한 아이슬란드 역사상 손에 꼽을 살인사건이 바로 이 교회가 지어지기 전, 위치로는 지금 교회의 근처 목장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두 가족이 한 농장을 공유하면서 지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몇달 간격으로 각 가족의 배우자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한 명씩 죽게 되었고 이는 불륜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이 둘은 처형되고 5명의 남편의 자녀, 5명의 아내의 자녀, 1명의 그 둘의 애기를 남겨두고 처형당해 11명이 고아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아이슬란드 작가에 의해 100년 후에 덴마크에서 처음 소설로 창간되었다고 합니다.
Saurbæjarkirkja
사울바야르키르캬 위치
Franska kaffihúsið (closed) ”
교회 바로 옆에는 Franska 카페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지금은 지도에 안나오는 것으로 보아 폐업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기서 Fransk는 French 라는 뜻이며, 프랑스 카페라는 뜻입니다. 이 카페는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6시간만 장사를 하며, 여름에만 영업을 하는 곳입니다.
Franska 카페, 출처: https://fullsuitcase.com/raudisandur-iceland/
이 카페에서는 아이슬란드식 와플을 팔고 있었으며, 따뜻하고 차가운 음료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간식도 팔고 있었지만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는듯 합니다.
Franska 카페, 출처: https://fullsuitcase.com/raudisandur-iceland/
다음에는 정말 예뻤던 서쪽 스나이펠스네스 반도의 항구 마을 스티키스홀뮈르 마을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