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가르다 호수에서 아주 유명한 곳인 시르미오네와 가르다 호수와 이름이 같은 가르다라는 마을을 소개하려 합니다. 시르미오네는 옛 로마 제국의 터가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며, 해변이 아주 예쁜 곳이기도 합니다. 아래는 저희가 머물렀던 페스키에라 기준으로 시르미오네와 가르다 마을의 위치입니다. 시르미오네는 페스키에라 기준으로 서쪽, 가르다 마을은 동쪽에 위치합니다.

저희는 페스키에라에서 시르미오네, 가르다 순서로 관광을 했으며, 아래에서 사진을 통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이번에 소개할 시르미오네와 가르다 마을의 여행 영상입니다.

이탈리아 시르미오네
Sirmione, Italy

저희는 아침 일찍 페스키에라에서 시르미오네로 갔습니다. 시르미오네는 페스키에라에서 차로 약 10분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시르미오네는 호수 중간에 아주 얇은 지형으로 길쭉하게 나있습니다. 그래서 양옆으로 드넓은 가르다 호수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 걸으면 본격적으로 시르미오네 성 입구가 나옵니다. 주차비는 돌로미티 여행 중 가장 비쌌었는데, 시간당 2.5유로였습니다.

조금 걷다보니 시르미오네 성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 성은 13세기에 지어진 아주 오래된 성입니다.

성에 들어오면 이렇게 집과 가게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관광객들도 아주 많은 곳이라서 레스토랑과 기념품 가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르미오네 성 북쪽에 옛 로마의 터가 있어서 저희는 거기까지 걸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시르미오네 성 입구 위치

조금 걷다보면 시르미오네에서 가장 유명한 스팟이 나옵니다. 바로 보라색 꽃으로 뒤덮힌 flower house가 나옵니다. 아래 스팟은 구글 지도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 근처의 가게 위치를 아래에 표시해두겠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계속해서 옛 로마 제국의 터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습니다.

조금 걸으니 다시 북쪽의 호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여러 비싼 호텔들도 이 근처에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르미오네는 과거부터 온천이 유명한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귀족들이 온천을 즐기러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그런지 실제로 온천의 흔적이 걷다보면 보이기도 합니다.

Flower house 위치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카를로 동굴이라고 하는 곳인데, 여기는 옛 로마의 터가 남아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기원전 1세기경 건축되기 시작했던 고대 로마의 유적지입니다. 당시 시르미오네를 지배했던 카를로 가문의 개인 빌라였으며, 북부 이탈리아에서 가장 거대한 고대 로마 시대의 빌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바라보는 가르다 호수의 풍경도 아주 끝내줍니다.

사실 여기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티켓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컴바인 티켓이라고 가장 비싼 15유로짜리 티켓이 있습니다. 이 티켓이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검사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양심 비용이라 생각하면서 저희는 15유로짜리 티켓을 끊고 돌아다녔습니다. 내부에는 과거에 사용했던 목욕탕 터와 더불어서 여러 설명이 있는 작은 박물관도 있습니다. 천천히 둘러보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곳곳에 이렇게 작은 도마뱀들도 많이 있습니다.

카를로 동굴 위치

그리고 카를로 동굴의 옛 터 북쪽에는 자메이카 해변으로 갈 수 있는 쪽문이 있습니다. 카를로 동굴에 입장을 했던 사람은 해변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수 있도록 표시를 할 수 있는 종이 팔찌같은 것을 줍니다. 이 팔찌를 차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 들어올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 팔찌를 차고 자메이카 해변으로 잠시 나가봤습니다.

이 해변에는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물도 얕아서 어린애들이 놀기에도 걱정 없고, 물도 깨끗해서 작은 물고기들도 보였습니다.

저희는 다시 시르미오네를 나와서 가르다라는 마을로 향했습니다.

자메이카 해변 위치

이탈리아 가르다
Garda, Italy

시르미오네에서 가르다 마을까지는 차로 약 30분 더 달려가야합니다.

가르다는 정말 조용한 마을이었습니다. 시르미오네는 관광객들도 많고 북적북적했지만, 여기는 정말 조용한 마을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아름다운 호숫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가르다 호수 주변에 방문했던 마을들 중 가장 관광객이 없었고,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방문했던 가르다 호수 마을 중 가장 제 취향이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마을도 크지 않아서 골목골목 천천히 거닐면서 둘러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르다 마을 위치

다음에는 이탈리아 기념품을 사기에 아주 좋은 장소와 더불어 출국을 앞두고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근교의 작은 마을인 캄니크를 둘러보았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