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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티세이의 쉽지만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 돌로미티 세체다, 알페 디 시우시 트레킹

작성자: 여행 초짜
작성일: 2024.04.10

이번에는 돌로미티에서 가장 큰 마을인 오르티세이에서 할 수 있는 돌로미티 트레킹 3곳을 소개하려 합니다.

아래는 소개할 3곳의 트레킹 코스입니다.
오르티세이 → 알페 디 시우시(Alpe di Siusi) → 세체다(Seceda) → 레시에사(Resciesa)

이전 글에서는 비교적 길고 험난한 트레킹들을 소개했다면, 오늘 소개할 코스는 하루에 돌아봐도 무방할 정도로 난이도가 아주 쉽지만 그 모습은 가장 아름다웠던 코스들입니다. 자세한 영상은 아래 유튜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탈리아 돌로미티
Dolomiti (Dolomite), Italy

오르티세이
Ortisei (Urtijëi)

저희는 오르티세이에서 3박을 하는 중 하루를 오늘 소개할 알페 디 시우시와 세체다 코스를 가는 데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오르티세이의 가르니는 Rumanc 가르니이며, 링크는 이전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르티세이 가르니에서 보이는 풍경


저희는 아침 일찍 트레킹 준비를 하고 알페 디 시우시로 가기 위한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오르티세이


오르티세이는 돌로미티에서 가장 큰 마을 중 하나이지만, 한국에 비하면 아주 평화롭고 조용한 마을이었습니다. 그리고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옛날 건물들이 마을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르티세이

오르티세이

오르티세이


아래 사진은 오르티세이의 중앙 광장에서 이어지는 메인 스트리트입니다. 이 골목을 사이로 젤라토 가게, 식당,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해있습니다.

오르티세이

오르티세이

오르티세이

알페 디 시우시
Alpe di Siusi

알페 디 시우시는 케이블카를 타고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발 가르데나 카드를 구매했기 때문에 이 지역의 모든 케이블카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었습니다. 발 가르데나 카드 및 다양한 돌로미티의 케이블카 관련 패스들은 이전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보이는 사진의 케이블카가 바로 알페 디 시우시로 향하는 케이블카입니다. 걸어서 갈 수 있을정도로 가까이에 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습니다.

알페 디 시우시 케이블카


아래 사진은 케이블카를 타러 가기 위해 건넜던 육교에서 찍은 오르티세이의 모습입니다.

오르티세이

오르티세이


케이블카를 타고 알페 디 시우시에 도착했습니다. 저 멀리 어제 갔던 사쏘룽고 산이 운해 사이로 그 실루엣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알페 디 시우시에서 보이는 사쏘룽고 산


그리고 간단한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기념품 샵이 있습니다.

알페 디 시우시의 기념품 가게


알페 디 시우시에서 보이는 잔디로 뒤덮힌 돌로미티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가을임에도 불구하고 푸릇한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아침의 운해까지 더해져 그 운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알페 디 시우시

알페 디 시우시

알페 디 시우시


알페 디 시우시의 길은 아주 평탄하며, 경사가 거의 없는 길입니다. 난이도가 매우 쉬운 코스이며 산책을 즐기기에 적당한 길입니다.

알페 디 시우시

알페 디 시우시


저희는 케이블카를 타는 곳에서 구글맵에 나와있는 "Viewpoint Bench Panorama"까지 걸어가보기로 했습니다. 도보로 약 편도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가지 않아도 걷는 길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고, 모든 길이 똑같이 아름답기 때문에 위 장소의 모습이라고 해서 특별히 더 예쁘고 그런 건 없습니다. 그냥 15분동안 산책하는 느낌으로 갔다오면 될 것 같습니다.

Viewpoint Bench Panorama


저희는 이제 다시 세체다로 가기 위해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갔습니다.

알페 디 시우시


저희는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티세이로 내려갔습니다.

알페 디 시우시 케이블카에서 찍은 오르티세이

알페 디 시우시 케이블카에서 찍은 오르티세이

알페 디 시우시 케이블카에서 찍은 오르티세이


알페 디 시우시 케이블카 타는 위치


Viewpoint Bench Panorama 위치

세체다
Sceda

저희는 다시 오르티세이에 도착해서 오르티세이 안에 있는 세체다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오르티세이

오르티세이


세체다를 가기 이해서는 2번의 케이블카를 타야합니다. 여기 케이블카도 역시 발 가르데나 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세체다 케이블카에서 찍은 풍경

세체다 케이블카에서 찍은 풍경

세체다 케이블카에서 찍은 풍경


세체다는 단연 돌로미티에서 즐겼던 트레킹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세체다

세체다

세체다


그리고 세체다 코스 역시 경사가 거의 없고 평탄한 길이라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사람들이 쉽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세체다

세체다

세체다


가을이라 그런지 잔디가 노란 빛을 내고 있었으며, 그 사이사이에 초록 잔디가 심심하지 않은 풍경을 보여줍니다.

세체다

세체다

세체다


그리고 평원에는 곳곳에 나무로 지어진 많은 집들이 있었는데, 헛간이나 창고로 사용하는 건물인 듯 했습니다.

세체다

세체다

세체다


저희는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사와서 여기 앉아서 먹기로 했기 때문에 뷰가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풀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은 위의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체다

세체다

세체다

세체다

세체다


그리고 세체다 코스에는 이렇게 아찔한 절벽도 있었는데, 사람들이 멋진 사진을 건지고 있었습니다.

세체다

세체다

세체다

세체다

세체다


그리고 세체다에는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Baita Sofie Hütte라고 하는 hut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 hut에 가서 디저트로 티라미수와 에스프레소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이 가게의 시그니쳐 티라미수를 시켰고, 다른 사람들도 저희가 먹는 것을 보고 티라미수를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세체다 Baita Sofie Hütte에서 시킨 음식

세체다 Baita Sofie Hütte

세체다 Baita Sofie Hütte


저희는 이제 다시 오르티세이로 내려갔습니다.

세체다에 있는 소들


세체다 케이블카 타는 위치

레시에사
Resciesa

저희는 저희가 머물렀던 가르니 근처에 있는 푸니쿨라를 하나 더 타서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레시에사라는 곳으로 가는 케이블카인데, 올라가는 풍경이 정말 멋졌습니다. 올라가는 풍경은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레시에사


레시에사는 세체다, 알페 디 시우시만큼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합니다. 레시에사에도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서 약 30분가량 걷는 코스가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푸니쿨라에 내려서 근처만 둘러보고 많이 걸었기에, 걷는 코스는 생략했습니다.
그래도 후기를 보니 정말 아름다운 곳이니 한번 가봐도 좋을 듯 합니다.

레시에사

레시에사


레시에사 푸니쿨라 타는 위치




다음에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돌로미티의 3대 비경이라고 불리는 곳 중 하나인 카레짜 호수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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