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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여행 준비 및 팁

작성자: 여행 초짜
작성일: 2022.02.07

이번 글에서는 뉴질랜드 여행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뉴질랜드 렌트카 여행 준비에 관한 글을 먼저 적어볼까 합니다. 그것과 더불어서 뉴질랜드를 가면 빼놓을 수 없는 트레킹 준비 관련 얘기도 해볼까 합니다. 뉴질랜드 이야기는 2017년도 1월 초 여름에 15일정도 갔었던 여행 이야기입니다. 1월에 여행을 갔는데 여름 여행이라 하는 이유는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위치해서 북반구인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뉴질랜드의 여름 여행을 위해서는 겨울에 가셔야 합니다.

저희가 여행을 갔을 때는 뉴질랜드가 여름이라 푸른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의 북섬과 남섬을 19일동안 렌트를 이용하여 여행했었습니다.

저희는 중국의 남방항공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서 광저우에서 환승을했습니다. 광저우에서 하루를 지내고, 다시 오클랜드에 입국을하여 북섬을 돌고 남섬으로 내려간 후, 다시 북섬을 올라와 오클랜드에서 아웃을 하였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정말 방대한 자연과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었고, 어딜가든 맑은 물이 함께 했던 여행이었습니다. 저희가 갔던 여행 경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내려갈 때

올라올 때


큼직한 도시 중심으로 경로를 말씀해드리면 아래의 경로로 이동하였습니다.
오클랜드 → 로토루아 → 타우포 → 통가리로 → 웰링턴 → 카이코우라 → 크라이스트처치 → 테카포 → 더니든 → 퀸스타운 → 루트번 트레킹 → 마운트 쿡 → 픽턴 + 블레넘 → 네이피어 → 와이토모 → 코로만델 + 머큐리 베이 → 오클랜드

이렇게 오클랜드를 시작점으로 왕복을 했으며, 대충 운전만 4,000km 넘게 했었습니다. 여행지에 관한 세부 정보는 앞으로 사진과 함께 올리면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여행 준비를 했던 기억과 가서 느꼈던 것들을 바탕으로 어떤 것을 준비하면 좋고 유용한 정보와 사이트는 무엇이 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해볼 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뉴질랜드 입국 시 주의사항
  2. 렌트카, 도로 교통 및 주유
  3. 뉴질랜드 결제 수단
  4. 물가
  5. 음식
  6. 북섬 남섬 이동 방법
  7. 뉴질랜드 트레킹
  8. 곳곳에 숨겨진 가게 및 와이너리

뉴질랜드 입국 시 주의사항

입국 때 제한하는 물품들

친구들과 뉴질랜드에 처음 도착했을 때 설레는 마음으로 입국을 했습니다. 하지만 입국하자마자 친구가 벌금을 30만원 가량 냈는데요. 이유는 친구가 육류 제품을 들고 입국을 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공항은 그 나라에 도착해서 입국할 때 따로 수화물을 검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입국하기 전에 모든 가방을 한 번씩 더 검사를 실시합니다. 그리고 검사하기 전에 아래와 같은 서약서를 작성합니다.

"나는 가방에 제한 물품들이 없으며 서약서 작성 후 물품이 걸릴경우 처벌 받겠습니다"

이러한 서명을 한 후, 친구가 가방에 맥스봉 소세지가 있다는 것을 깜빡하고 걸려서 시간도 날리고 벌금도 내게 된 것입니다.

육류 함량이 얼마 되지 않는다 해도 집요하게 검사관이 물어보니 애초에 가지고 가지 않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사실 한국에서 파는 소세지들은 어묵류와 같이 어류 함량이 대부분인데 생긴 것이 애초에 소시지와 비슷하게 생겨서 의심을 사 1시간 정도 "이거 고기 아니냐?", "아니다 어묵이다." 이런 내용을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시간이 아깝다는 판단을 하고 벌금을 낸 후, 빠져나오게 된 것입니다.

제한 되는 물품

  1. 육류 함유 식품들(소세지, 날 것 조리된 것 모두 등)
  2. 유제품(버터, 우유, 치즈, 분유, 달걀 등)
  3. 생선류
  4. 곡류(쌀, 보리, 과일, 야채 등)
  5. 살아있는 생물(애완동물 등)
  6. 꿀, 밀랍, 버섯 등

금지 되는 물품
  1. 총기 및 무기류
  2. 마약류
  3. 멸종위기 동식물

렌트카, 도로 교통 및 주유

렌트카 회사 및 업체

먼저 렌크카 업체를 선택할 때 국제적인 업체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허츠, 이비스, 버짓 같은 국제적인 회사를 통해 빌릴 수 있지만 가격 측면에서 약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만 있는 로컬 업체 ACE 렌트카를 이용하여 렌트카를 빌렸습니다.

저는 오클랜드 공항에 늦게 도착하여 다음날 오클랜드 시내에서 ACE 렌트카를 찾아가 차를 빌렸습니다. 뉴질랜드의 업체의 위치는 아래와 같이 있습니다. 로컬 업체다 보니 여러곳에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핵심 도시마다 있는 것 같습니다.

ACE 렌트카 업체 위치


ACE 렌트카는 만 18세부터 운전이 가능한 차량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어린 친구들이 차를 빌려 여행을 할 수 있는 업체이기도 합니다. 또한 소형차부터 대형 캠퍼까지 다양한 차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렌트카 할 때 신용카드가 필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업체에서 디포짓(deposit)을 하기 위함이죠. 하지만 이 업체는 차량을 빌릴 때 풀커버 보험을 든다면(면책금 0원) 디포짓이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풀커버 보험을 들어서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디포짓이 따로 잡히지 않았습니다. 신용카드로 디포짓 하는것이 찝찝한 분들은 이 업체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아래는 ACE 렌트카 업체 사이트입니다.

렌트를 할 때 필요한 것들
  1. 한국 운전면허증
  2. 국제운전면허증(당일 경찰서로 가면 바로 나옵니다, 파출소 가면 안됩니다)
  3. 결제할 체크카드 또는 신용카드(디포짓을 하는 업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미리 알아보고 신용카드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4. 여권
  5. 렌트카 예약 바우처
차량 렌트할 때 팁

1. 풀커버가 아닌 경우든 풀커버인 경우든 차량 상태를 외부 내부 모두 확인하세요.
사진을 찍든 동영상을 찍든 자료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길 때 아니라고 알리바이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2. 웬만하면 보험은 면책금 0원인 풀커버 보험을 드세요.
장기 렌트를 하여 여행할 계획이라면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저도 실제로 식당에 차를 주차하고 밥을 먹으러 갔을 때 누가 범퍼를 긁고 갔었습니다. 또한 포장된 도로가 아니라면 먼지와 자갈이 튀어 바퀴와 차량 페인트가 벗겨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무조건 풀커버 보험을 추천합니다.



3. 주유구의 방향을 확인하세요.
기름 넣는 주유구가 어디에 있는지 미리 파악하세요. 계기판에 주유표시 옆에 나와있긴 하지만 미리 숙지해서 나쁠 것 없겠죠.



4. 워셔액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하세요.
장기 렌트 여행을 할 경우 차량이 매우 많이 더러워 집니다. 나중에 가면 쓰고싶어도 다 떨어져서 못쓰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워셔액이 정말 많이 필요했었습니다. 실제로 중간에 워셔액을 다 써서 없는 상태로 여행을 했었습니다. 부족하다 싶으면 업체에 채워달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전조등이 잘 작동하는지 확인 하세요.
정말 확률이 낮겠지만 만에 하나 혹시 고장 났을 수 있으니깐 확인하세요. 뉴질랜드는 가로등이 없어서 전조등 없으면 밤에 정말 운전을 못 합니다. 어둠 그 자체입니다. 꼭 확인하세요.



6. 차량 운전석이 반대입니다.
차량 운전석이 반대입니다. 기어를 왼손으로 바꿔야 합니다. 간혹가다 몇몇 분들이 수동 차량의 렌트 비용이 싸서 수동차량을 렌트하는 경우가 있는데, 왼손 으로 기어를 구동을 해야한다는 점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평상시에 수동 차량 운전을 하시는 분이면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그게 아니시라면 오토 차량이 더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와이퍼와 방향지시등 반대로 있으며, 운전석이 반대지만 엑셀과 브레이크는 한국이랑 같은 오른발 쪽에 위치합니다.



7. 최소한의 차량 물품을 챙겨가세요.
MP3 플레이어나 CD, 그리고 핸드폰 거치대를 챙겨가세요. 요즘에는 블루투스가 되는 차량이 대부분일겁니다. 그리고 핸드폰 네비게이션을 거치할 거치대를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업체에서 주는 네비게이션이 구글맵 네비게이션 보다 좋을 확률은 없다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 차량은 썬팅이 진하지 않습니다. 자외선과 햇빛을 그대로 받아 앞쪽에 앉으시면 정말로 많이 피부가 탑니다. 저는 코 피부가 벗겨졌었습니다. 선글라스와 선크림은 꼭 운전하기 전에 바르고 착용하고 타시기 바랍니다.

주유소 기름 넣는 방법(주유 방법)

뉴질랜드에는 기름이 네 종류가 있습니다.

  • 휘발유: 91
  • 고급 휘발유: 95, 98
  • 디젤(경유): DISEL
유종은 주유하는 노즐에 크게 붙어있습니다. 자기 차량에 맞는 유종을 넣으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기름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살짝 비쌌었습니다. 기름값은 매번 바뀌니 사전 조사 하시고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주유소는 후불제입니다.

뉴질랜드 주유소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절차는 우리나라와 약간 다릅니다. 여기서는 모두 셀프 주유이며, 결제 방식이 독특합니다.

  1. 넣을 만큼의 가격을 입력하거나 가득을 선택합니다.
  2. 기름을 넣습니다.
  3. 자기가 주유한 기기 번호를 외웁니다(옆에 기기 번호가 붙어있습니다).
  4. 주유소에 딸려있는 마트에 들어가서 번호를 말하고 결제합니다(모든 주유소에 마트가 딸려있습니다).

도로 교통 및 매너

뉴질랜드 사람들은 항상 교통법을 잘 지킵니다. 제한 속력 및 실선 차로 변경 제한 등 모두 다 잘 지키니 이러한 기본적인 매너는 저희도 지켜야 합니다.

1. 항상 좌측 통행입니다. 우리나라와 운전 방향이 반대입니다.
보통 렌트카에도 "우리나라는 좌측 통행입니다." 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항상 또 항상 조심하세요. 저도 친구들과 한 번 우측통행 하다가 뒷 차가 빵빵 거려서 인지하고 다시 좌측으로 갔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뉴질랜드는 도로에는 차가 많이 없는 경우도 있어서 헷갈릴 위험이 있습니다.



2. 1차선은 추월 차선, 2차선은 주행 차선
한국에서는 차량이 많아 이러한 사항들이 잘 안지켜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뉴질랜드는 차량이 없고 이러한 사항을 칼같이 지켜주셔야 합니다. 대부분 가는 것 1차선 오는것 1차선으로 왕복 2차선이라 문제가 없지만, 왕복 4차선처럼 간혹가다 가는 방향이 2차선이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럴 때는 1차선을 무조건 비워주셔야 합니다.

또한 갑자기 차선 하나가 늘어나는 겅우도 생기는데요.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이는 앞서가는 트럭이 느릴경우 추월하라고 차선이 생기는 것 입니다. 주행을 할 것이라면 그대로 2차선으로 주행하시고 추월을 원한다면 1차선으로 가서 추월하시면 됩니다(단, 추월 차선은 생각보다 금방끝납니다).



3. 추월 방법
추월을 하려면 2번처럼 2차선이 되었을 때 하는 방법도 있지만 2차선은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1차선일 때도 추월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왕복 2차선인 경우 중앙차선이 점선이라면 반대편에 오는 차가 없을 때 옆으로 나와서 추월이 가능함. 단, 중앙차선이 실선이라면 반대쪽에서 오는 차가 절대로 넘어서 추월을 하면 안됨."

그리고 뉴질랜드의 중앙차선은 우리와 다르게 흰색이라 초반에는 이게 헷갈릴 수 있습니다. 간혹가다 황색인 경우가 있는데 이부분은 추월하기에 위험한 도로라는 표시입니다.



4. 마을 진입 전 속도 줄이기
보통 하이웨이의 속도 제한은 100km/h, 도심은 50km/h 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을 진입 속도입니다. 뉴질랜드는 하이웨이를 가는 도중 마을이 나옵니다. 거기서 밥을 먹으면서 쉬어가는 경우도 있고 기름을 넣는 경우도 있죠.

마을 진입 전 항상 표지판이 나오는데 마을 진입 속도는 30km/h입니다. 이는 무조건 꼭 지켜주세요. 이는 모든 사람들이 칼 같이 지키는 사항입니다. 유럽에서 운전을 했을 때도 이 부분만큼은 다들 꼭 지키는 부분입니다.



5. 운전 중 횡단보도
운전하다가 마을에 진입하시면 횡단보도를 자주 마주치실 겁니다. 그래서 운전자는 횡단보도에 사람이 서있으면 무조건 양보를 하는 매너가 존재합니다. 사람이 없더라고 저기 사람이 오고 있어서 건널거같으면 무조건 서서 건너갈 때 까지 기다려주는게 매너입니다.



6. 로터리 도는 방법
뉴질랜드에서는 로터리를 "roundabout"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로터리를 돌 때 시계방향으로 돌게 됩니다. 이때 항상 우측에서 오는 차량이 있다면 서서 먼저 양보를 하고 진입을 하여야 합니다. 다른 차량들도 우리가 먼저 진입해서 로터리를 돌고있다면 기다려 줄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돌고있는 차량 먼저 보내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실제로 이 부분은 우리나라 로터리에 표지판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는 신호등은 거의 없고 모든 교차로가 거의 로터리로 이루어져있어서 무조건 잘 지키셔야 합니다.

아래 그림을 예시로, 우리가 남쪽에 있다고 하면 오른쪽에서 오는 차량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돌아야 합니다. 오른쪽에서 차가 올 경우 지나갈 때 까지 기다리고 가야 합니다.





7. 우회전, 좌회전 신호등
우리나라같은 경우 우회전할 때 횡단보도에 사람이 없으면 조심히 우회전을 하면 됩니다. 이를 생각하여 뉴질랜드에서 좌회전할 때는 그냥 하면 되겠지 생각을 하지만 그러시면 안됩니다. 시골에는 신호등이 없어 모든 부분이 비보호겠지만 오클랜드,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등 큰 도시들 경우 모든 우회전 좌회전은 신호등이 있습니다. 이 부분도 절대적으로 지켜주셔야 합니다.



8. 특이한 표지판
뉴질랜드에서 운전을 하다보면 종종 한국에 없는 표지판을 마주칠겁니다. 아래 표지판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파악하고 계셔야 합니다.



stop 표시의 표지판이면 무조건 교차로에서 멈춰서고 모든 차들에게 양보를 해야 합니다.



give away의 표지판이 보이는 경우 무조건 교차로에서 우리가 모든 차들에게 양보를 하여야 합니다.



뉴질랜드의 다리는 1차선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리가 너무 좁아서 차 한 대 밖에 못지나가는 경우가 많죠. 따라서 이러한 표지판을 자주 보실텐데요. 이 경우는 무조건 우리는 오는 차들이 다 지나가고 양보를 한 다음 지나갈 수 있다는 표시입니다.



반대로 이 경우는 반대편에서 먼저 진입한 차량이 없으면 우리가 먼저 지나가도 된다는 뜻입니다. 이 경우 반대편 차선의 차량들이 양보해줄 것입니다.



9. 도심 내 주차
시골이나 외곽에는 갓길에 차를 주차하거나 하면 됩니다. 하지만 관광지나 도심에서는 지정된 주차 공간에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보통 그런 곳들은 대부분 소정의 주차비를 받습니다.

도심의 경우 주차장 근처에 잘 찾아보시면 이러한 기계가 존재합니다. 티켓을 끊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차 티켓 뽑는 기계

  1. 이 기계에 주차하고싶은 시간을 입력합니다.
  2. 나온 금액만큼 동전을 넣습니다(지폐는 안됩니다. 여행하다 동전이 생기면 잘 가지고 계시기 바랍니다).
  3. 그럼 티켓이 프린트 돼서 나오는데 이 프린트 된 종이를 차량 운전석 앞쪽에 잘 보이도록 놓습니다.
  4. 그리고 공휴일이나 주말이면 저 기계가 작동을 안할 것입니다. 고장난것이 아니라 무료라 작동을 안하는 경우이니 그냥 주차하시고 볼일 보시면 됩니다.
간혹가다 운이 좋아서 끊어야 하지만 안 끊어도 안걸리는 경우가 있지만, 웬만하면 끊어서 놓어놓으시길 바랍니다(유럽 여행을 할 때 주말이라 공짜인줄 알고 저거 안끊어서 벌금을 냈던 경험도 있습니다).



10. 과속 단속 카메라
제가 운전을 할 때 단속카메라는 오클랜드 고속도로에 딱 한 번 봤습니다. 나머지 도로에는 딱히 과속 카메라가 없는듯 합니다만, 경찰이 곳곳에 포진 되어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11. 운전거리는 생각보다 길다?
구글맵을 켜서 두 목적지의 직선 거리만 보면 "아 오늘 여기서부터 여기 가깝다" 생각하실 수 있지만, 국처럼 고속도로에 터널이 없어서 빙빙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절대로 짧은 거리로 나오지 않습니다. 이거 꼭 명심하시고 이것을 고려하여 동선을 짜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예시처럼 테카포에서 마운트 쿡의 직선 거리는 짧지만 터널, 도로, 호수 등 자연적인 상황으로 저렇게 둘러가야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12. 피곤할 때는? 잠깐 정차?
운전 중 너무 졸리거나 피곤할 때 또는 풍경이 너무 멋있어 잠깐 내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갓길에 완전히 빠져서 세워주신 후 잠을 청하시거나 내려서 사진을 찍으시면 됩니다.



13. 로드킬
하이웨이를 운전하다보면 도로에 고기가 다져진것처럼 혹은 시체가 많이 보일텐데요. 하이웨이에는 조그만 동물들이 차에 치여 많이 죽습니다. 새나 토끼 등 시체들이 많을 텐데요. 저도 밤에 테카포 부근에서 운전을 하다가 토끼를 친적이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운전하시면 됩니다.

당연하지만 이 외에도 음주운전이나 불법적인 운전 등은 하시면 안됩니다.

뉴질랜드 결제 수단

(23.12.23 추가) 현재 글로벌 멀티 카드 서비스가 종료 되었기에 트레블 월렛을 보시려면 아래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뉴질랜드 지폐는 모두 방수 지폐로 되어있고 구겨지지 않는 재질입니다(플라스틱 느낌의 재질).

뉴질랜드는 거의 모든 가게에서 현금과 카드를 사용 가능합니다. 저는 여행을 할 때 카드보다는 현금을 애용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많은 현금 다발은 들고다니기에 불안하고, 혼자가 아닌 같이 여행을 갈 때는 공용으로 카드가 있으면 편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막상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가 모이면 여행 끝나고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주유비 식비 등 공동으로 나가는 지출은 카드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신한 글로벌 멀티 카드를 사용했습니다. 왜냐하면 글로벌 멀티카드는 뉴질랜드 돈을 현금처럼 사용하는 거라 수수료가 들지 않습니다. 신한 글로벌 멀티카드는 엔화, 스위스 프랑, 유로, 뉴질랜드 달러, 홍콩달러 등 여러나라의 화폐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카드입니다.

신한 글로벌 멀티카드, 출처: 신한은행


신한 글로벌 멀티 카드가 사용되는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신한 글로벌 멀티 카드를 발급.
  2. 발급받은 후 혹은 카드가 있는 경우 은행 혹은 어플로 글로벌 멀티카드에 뉴질랜드 달러으로 환전해서 글로벌 멀티카드로 넣음.
    ex) 한국에서 주거래 카드의 현금을 환전해서 글로벌 멀티카드로 넣는 형식, 그럼 멀티카드에는 뉴질랜드 달러가 들어있음.
  3. 이 글로벌 멀티카드를 사용하시면 그 나라에서 예를 들어 56.3달러 결제를 하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56.3달러가 빠져나감.
  4. 현지에서 카드를 꽂으면 발급 당시 설정했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됨.
  5. 신한 sol어플에서 즉각적으로 멀티카드에 얼마나 돈이 남았는지 확인이 가능.
  6. 여행 끝난 후 남은 금액은 어플로 통해 다시 즉시 환급 가능.

위에서 설명했듯이 결제할 때마다 수수료가 나가지 않는 이유는 바로 카드에 직접 뉴질랜드 달러를 입금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 카드에는 한화가 아닌 뉴질랜드 달러가 들어가 있으며, 당연히 한국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자국민들은 물건을 살 때 해당되는 금액만 빠져나가고 따로 카드 수수료가 안 나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정말 딱 결제된 금액만 빠져나가니 남은 금액 계산도 쉽고 유일하게 사용되는 수수료는 한화를 뉴질랜드 달러로 환전해서 입금할 때, 환전 수수료뿐입니다. 이런 부분이 결제할 때마다 이중으로 빠져나가던 수수료 안 드니 금전적인 면에서 이득인 것 같습니다.

결제할 때 수수료가 안 들어서 유일하게 드는 수수료는 한국에서 환전하여 카드로 뉴질랜드 달러를 넣을 때밖에 없으니 환율 우대받아서 넣으시면 훨씬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가

먼저 물가가 한국에 비해 싼 품목이 몇개 있습니다. 나머지는 한국보다 체감상 비쌌던거 같습니다.

한국 보다 싼 물품

  • 과일류(바나나, 체리 등)
  • 우유
  • 육류(직접 사는것)
  • 소고기 스테이크 외식(한국에 소고기 스테이크 보다 양이 많고 쌌었음, 가성비가 좋음)

한국 보다 비싼 물품
  • 나머지 외식
  • 나머지 물건들
기본적으로 지내면서 한국보다 물가가 비싸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뉴질랜드는 어딜가든 소, 양들이 방목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여행 하면서 양, 소들이 방목되어있는 풍경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소, 양, 돼지고기 스테이크들이 한국 서울 물가에 비해 체감상 가성비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1인분에 25 ~ 50 뉴질랜드 달러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가게 분위기와 그런 측면에서 가게별로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정말 1인분 시키면 고기 양도 많고 옆에 딸려 나오는 사이드 디쉬들도 맛있었던 것 같네요.

뉴질랜드를 오랫동안 여행 할 계획이라면 고기는 원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와인

뉴질랜드는 와인으로도 매우 유명한 나라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와인하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이런 나라들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도 분명 맞는 말이지만, 뉴질랜드도 와인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와인 소비뇽 블랑, 샤르도네, 피노 누아 등의 와인도 뉴질랜드에서 나는 품종이 매우 유명하니 꼭 한 번씩 맛 보세요.

그리고 신기한 점은 길 가다보면 와이너리 간판이 매우 많이 보입니다. 유명한 와이너리들도 있지만 가정에서 직접 몇 대째 내려오는 그러한 와이너리도 많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운전하면서 종종 간판 보이면 들어가서 맛보고 사오고 하는 재미도 쏠쏠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 여행을 하시면 와인 한 병씩은 꼭 사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저는 7병 사왔습니다). 또한 거의 매 끼니마다 와인 한 잔씩 곁들여서 음식을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아래 링크 뉴질랜드 와이너리 목록입니다.



그리고 아래의 지역은 와이너리로 특히 유명한 지역들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여름에 장기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여행 끝나기 며칠전부터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가지고 다니기도 쉽지 않고 와인은 서늘한 곳에 있어야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서 맛이 변하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 넬슨
  • 블레넘
  • 혹스베이
  • 말보로
  • 퀸스타운
  • 깁스턴 밸리

북섬 남섬 이동 수단

이동 수단

1. 비행기
당연히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수 있지만 뉴질랜드를 여행 하는 사람들이라면 보통 렌트를 하고 페리에 차를 싣고 여행을 하기 때문에 비행기는 자주 이용하는 수단이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남섬으로 갈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시간이 많이 없을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페리
페리는 북섬에서 남섬, 남섬에서 북섬을 드나드는 수단입니다. 모든 페리는 북섬 웰링턴 <-> 남섬 픽턴 으로 경로가 되어있습니다. 당연히 페리도 일찍 예약하면 싸고 미리 예약을 해야 차를 싣을 자리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페리에는 두가지 회사가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북섬에서 남섬 사이를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 30분 으로 같습니다. 그리고 타는 곳도 둘이 가깝게 붙어 있습니다. 구글맵에 두 회사를 검색하시면 타는 곳은 찾기가 쉬울 것입니다. 저는 두 개의 페리 업체 중 블루 브릿지를 예매를 했었고 차를 싣고 남섬으로 이동 했습니다.

블루 브릿지

  1. 장점: 인터 아일랜드 보다 싸다.
  2. 단점: 배편이 조금 적다(근데 제가 느끼기에는 불편할 정도로 시간대가 적지는 않았음).


인터 아일랜드
  1. 장점: 배편 시간이 조금 많다.
  2. 단점: 꽤 비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약 일행이랑 붙어서 앉고싶으시면 페리를 타자마자 빨리 신속하게 올라가셔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페리 내부에는 대부분 개별 좌석이라서 일행 혹은 가족처럼 단체로 한 번에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없기 때문입니다.

뉴질랜드 트레킹

뉴질랜드 하면 트레킹을 빼 놓을 수 없죠. 나라에서 직접 관리하는 Great walk부터 모든 국립 공원, 산에 가면 짧은 트레킹 코스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뉴질랜드의 트레킹은 길게는 5일, 짧게는 하루 혹은 몇시간 짜리 트레킹 코스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도 통가리로, 루트번 트랙과 같은 Great walk 뿐만 아니라, 짧은 트레킹 코스들을 많이 걸어봤습니다. 여행을 다니시면서 어디에 트레킹이 있는지 알아보시고 여행 계획을 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트레킹 정보 사이트 DOC

아래 링크는 뉴질랜드 환경 보존처(Department of Conservation, DOC) 사이트입니다.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보이는 Walking에 들어가면 뉴질랜드의 모든 트레킹의 정보를 다 볼 수 있습니다. 또한 Great walk의 산장들은 모두 여기서 예약 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 사이트에 들어간 후 Walking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사진이 나옵니다.


여기서 보이는 동그라미 안의 숫자는 그 지역에 할 수 있는 트레킹의 개수를 나타낸 것입니다. 여기서 더 확대하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여기서 사각형의 트레킹을 클릭하면 클릭한 트레킹의 정보가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여기서 Makara 트레킹을 선택했고 옆에 Find out more을 클릭하면 이 트레킹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들어가보면 Makara 트랙의 길이와 왕복 트레킹(loop)인지 아니면 편도 트레킹인지 정보가 나오고 트레킹 가능 시즌도 나옵니다. 또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준비물도 나옵니다.

Great Walks

뉴질랜드는 위에서 보신것처럼 짧은 코스도 있고 몇 박 단위로 트레킹을 하는 코스도 있습니다. 몇 박 단위로 하는 트레킹을 "Great Walks"라 부릅니다. 그리고 이 코드스들은 DOC에서 직접적으로 관리 하고 있습니다.

Great Walks는 짧게는 2박 3일 길게는 5박 6일까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Great Walks는 뉴질랜드에 총 10군데가 있습니다.

Great Walks의 정보는 위의 DOC사이트에 Walking에 들어간 후, 아래로 스크롤 하면 아래 사진처럼 Great Walks 파트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아래 Great Walks를 클릭하면 Great Walks의 종류와 각각의 트래킹의 정보들이 쫙 다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Great Walks 종류와 그 위치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Lake Waikaremoana (와이카레모아나)
  2. Tongariro Northern Circuit (통가리로)
  3. Whanganui Journey (와웅가누이)
  4. Abel Tasman Coast Track (아밸타즈만)
  5. Heaphy Track (히피트랙)
  6. Paparoa Track and Pike 29 Memorial Track (파파로아)
  7. Routeburn Track (루트번 트랙)
  8. Kepler Track (케플러 트랙)
  9. Milford Track (밀포드 트랙))
  10. Rakiura Track (라키우라 트랙)

Great Walks 위치, 출처: 7대륙 최고봉 모임 카페

Great Walks 예약

뉴질랜드의 짧은 트레킹 코스들은 하루만에 끝나거나 길어야 3, 4시간인 코스들이 많습니다. 또한 사전에 따로 예약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Great Walks는 무조건 2~4개월 전에 일찍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어떠한 예약이냐면 바로 트레킹을 하면서 머물 곳을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이 예약을 못하면 트레킹을 시작 조차 할 수 없습니다).

Great Walks는 짧아야 2박3일이고 길면 5박 6일 트레킹도 있습니다. 당연히 트레킹을 하면서 머물곳 예약은 필수입니다.

근데 사람들마다 지리적으로 선호하는 위치의 캠핑장이(campsite)나 산장(hut)은 다 똑같습니다. 그래서 예약이 열리자 마자 바로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예약은 아래에 나온 Great Walks 리스트 중 원하는 트레킹 코스를 선택한 후 예약(booking)을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캠핑장과 산장 이름이 나오고 예약 가능 여부가 나타납니다.


아래는 실제 예약 현황입니다. 겨울 비수기 때인데도 벌써 꽉 차서 예약이 불가한 오두막도 있습니다. 따라서 성수기 때(1, 2월 여름)는 최소한 3, 4개월 전에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밀포드 트랙, 루트번 트랙처럼 인기가 많은 트레킹의 산장은 금방 예약이 차기때문에 트레킹을 시작 조차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들어가서 예약이 최초로 열리는 시기를 확인한 후, 기억한 다음 열리자마자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Great Walks 트레킹 준비물

Great Walks 산장에 가게 되면 제공 되는 것은 오직 화장실, 가스레인지 밖에 없습니다. 샤워 시설은 당연히 없습니다. 나머지 물, 음식, 음식할 재료, 조리기구, 접시 등은 모두 직접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또한 침대는 침대만 있어서 꼭 침낭을 챙겨가셔야 합니다. 여름에 트레킹을 하더라도 밤 되면 무지하게 춥습니다(여름이라 담요 안챙겨가서 추워서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되도록이면 침낭을 챙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Great Walks를 시작하면 일단 가져간 쓰레기는 다 다시 가져와야 하고, 음식도 재료를 다 싸들고 가서 직접 요리를 해야 합니다. 또한 요리에 필요한 접시와 코펠 세트도 들고가셔야 합니다.

Great Walks 준비물 중 파란색은 필수라고 생각되는 물품들입니다.

  • 등산화: 말이 트레킹이지 산타는 것입니다. 트레킹화, 워킹화 보다는 발 편한 등산화가 좋습니다.
  • 등산스틱: 오르막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챙겨가길 추천드립니다.
  • 비닐봉지: 쓰레기 담을 봉지는 들고가셔야 합니다.
  • 코펠: 조리할 때 필요한 코펠 세트는 들고가셔야 합니다.
  • 음식: 요리하거나 즉석식품을 챙겨가셔야 합니다.
  • : 어떤 사람은 산장 개수대 수돗물 마셔도 된다 하지만 저는 다 챙겨갔습니다(저는 2박 3일,1.5L 3개 들고갔습니다).
  • 담요 및 침낭: 여름에 트레킹을 하더라도 밤에 엄청 춥습니다. 꼭 챙겨가세요.
  • 카메라: 사진 찍으시려면 가지고 가세요.
  • 바람막이 및 우의: 산 날씨 정말 예측할 수 없습니다. 저는 바람막이만 가져갔다가 쫄딱 젖고 왔습니다.
  • 보조배터리: 산이라 당연히 전기 공급 없고 통신사도 안잡힙니다. 그래서 보조배터리는 필수입니다.
  • 산장 및 캠핑장 예약 바우처: 산이라도 거기 계신 직원들이 바우처 검사합니다. 꼭 챙겨가세요.
  • 물티슈: 이래저래 많이 쓰이더라구요. 없어서 나쁠건 없겠죠.
  • 치약, 칫솔: 거기서 샴푸를 이용해서 머리 감는것은 안됩니다. 대신 양치정도는 했었던 것 같습니다.

Great Walks는 샤워 시설도 없고 전기도 없고 음식은 다 해먹어야되고 챙겨야할 것도 많습니다. 당연히 가방이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저는 23 kg정도 메고 갔다 왔습니다). 그래서 트레킹이 매우 힘들었지만,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을 볼 수 있으니 절대 후회되지 않는 트레킹이었습니다.

곳곳에 숨겨진 가게 및 와이너리들

뉴질랜드에서 렌트카로 운전을 하다보면 곳곳에 간판들이 적혀있습니다. 예를 들어 "500m 앞 ~~ 와이너리 보고가세요", "1km 앞 ~~ 초콜릿 가게 보고가세요", "~~ 유제품 제조장 보고가세요" 이런식으로 보입니다. 관심있는 품목이 보인다면 잠시 차를 돌려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맨 처음 방문했던 와이너리도 이런식이었습니다. 표지판 보고 무작정 들어갔는데 들어가면서 "어? 여기가 와이너리라고?" 하면서 의심 했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가보니 노부부께서 와이너리를 몇 대째 하고 계신 곳이었습니다. 일반 가정집처럼 생겼었지만 와인 종류도 꽤 많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하이웨이 가다가 초콜릿 가게에 들린 적도 있습니다. 또한 유제품 만드는 제조장도 들려서 맛있는 버터와 잼 등을 샀던 기억도 있습니다.

위 경험 모두다 하이웨이 렌트카로 가다가 예정에 없던 곳들이었습니다. 유명하지는 않지만 곳곳에 자그마한 가게들이 잘 숨어있으니 운전하면서 방문해보시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위의 팁들은 여행을 갔다 와서 정말 필요하다 싶은 정보들만 적어놓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뉴질랜드 준비, 팁 내용을 마무리 하고 다음번에는 여행을 다니면서 느꼈던 것들이랑 사진과 같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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