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 스페인, 파리 / 1. 스페인 여행 준비 및 팁

작성일: 2022.01.29
지금부터 제 블로그의 첫 여행 이야기이자 이 여행지의 첫 글이 될 이야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파리, 스페인 이야기는 2015년도 여름 6월 말에서 7월 초까지 갔었던 스페인 여행과 스페인 가기 전 4박 5일 동안 머물렀던 프랑스 파리 여행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번 글에서는 조금이나마 여행하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약간의 여행 팁과 준비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대략의 이동 경로를 설명하자면, 먼저 스페인에 가기 전 파리를 들렀기에 인천국제공항에서 루프트한자를 타고 프랑크푸르트에서 환승하여 파리의 샤를 드 골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차로 파리에서 스페인으로 이동하여 스페인을 둘러보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여행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도시 간의 이동은 모두 기차로 이동하였고 중간중간 소도시들은 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저희가 갔던 여행 경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파리 → 스페인 이동경로
큼직한 도시 중심으로 경로를 말씀해드리면 아래의 경로로 이동하였습니다.
프랑스 파리 → 스페인 바르셀로나 → 세비야 → 론다 → 마드리드 (마드리드 거점으로 소도시들 세고비아, 톨레도)
가장 먼저 머물렀던 파리의 아침은 분주했고 그 저녁은 더욱 아름다워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넋을 놓고 앉아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스페인은 고즈넉한 분위기에 취할 수 있었던 그런 나라였습니다. 다음 글부터 사진과 여행지를 소개해드리고, 지금은 여행 준비에 관해 몇 가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치안 문제를 떠나서 스페인과 파리는 관광객들이 아주 어려울 것이 없는 나라, 도시입니다. 교통의 이동 또한 자유로우며, 기차, 버스 등이 잘 되어있어 아무 무리 없이 소도시, 도시 간 이동이 가능합니다.
물가 또한 비싸지 않아 여행하기에 최적의 나라였던 것 같습니다. 식당의 사람들은 항상 저희를 친절하게 대해주었고 음식도 맛있었습니다(물론 소매치기, 범죄에 대해서는 항상 경각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사실 여행하기 매우 편한 나라라서 특별히 알려드릴 내용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아주 기본적인 내용 위주로 알려드릴까 합니다. 먼저 주제는 아래 순서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도시간 이동 수단
- 결제 수단
- 물가
- 음식
- 날씨
도시 간 이동 수단
프랑스 고속열차 TGV, 출처: 유레일
도시 간 이동 수단으로 저희는 기차와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파리와 스페인 도시 간 이동에 필요한 기차표를 미리 한국에서 구매한 후 여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버스로 이동한 소도시는 버스 터미널에 그때그때 직접 가서 타기 전에 구매하였습니다.
기차 예매는 유레일 사이트에서 하시면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유럽 기차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티켓에 적힌 기차와 일치하는 기차가 있는 플랫폼을 찾아가서 타시면 됩니다.
그리고 1,2등석이 있는데 2등석도 꽤 탈만하니 굳이 1등석을 탈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유럽 기차도 한국 못지않게 깔끔하며, 한 번 플랫폼 찾아가서 타본다면 그리 어렵지 않고 익숙해질 것입니다. 다만 기차 도착, 출발 시간이 칼같아서 꼭 미리 출발하여 대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럽 기차도 정말 잘 되어있어서, 기차 때문에 유럽 자유여행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먼저 파리, 바르셀로나 등 큰 도시에서는 3, 4박처럼 오래 머물면서 돌아다녔습니다.
실제로 파리, 바르셀로나, 마드리드처럼 유명한 도시는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4박 정도 머물면서 군데군데 돌아다녔습니다.
파리에서는 주로 도보로 이동했지만 지하철도 있기 때문에 베르사유, 에펠탑 등 몇몇 목적지까지는 지하철도 애용하였습니다.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 같은 경우는 도심과 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지하철이 베르사유까지도 운행하였기에 무리 없이 갔다 올 수 있었습니다.
사견으로 스페인의 도시 중에서 파리만큼 큰 도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큰 도시긴 합니다.)
그래도 바르셀로나, 마드리드도 3, 4박 머물면서 돌아다녔고, 특히 마드리드에서는 옆에 있는 소도시들도 많이 다녀왔습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몬주익성, 사그라다 파밀리아 등 여러 관광지를 갈 때 주로 지하철을 애용했습니다.
지하철이 우리나라만큼 깨끗하고 잘 되어있지는 않지만, 여름에 여행했었기에 걸어 다니는 것보다는 훨씬 편했었습니다.
결제 수단
(23.12.23 추가) 현재 글로벌 멀티 카드 서비스가 종료 되었기에 트레블 월렛을 보시려면 아래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프랑스와 스페인 모두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식당, 호텔, 가게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돈을 가져가시는 것보다는 카드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파리 같은 경우 소매치기와 강매 등이 매우 심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비상 현금을 제외하고 현금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자 결정하여, 공동으로 사용하는 금액은 카드를 사용했는데요.
카드의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신한 글로벌 멀티 카드를 사용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글로벌 멀티카드는 외국 화폐를 현금처럼 사용하는 거라 수수료가 들지 않습니다.
신한 글로벌 멀티카드는 엔화, 스위스 프랑, 유로, 뉴질랜드 달러, 홍콩달러 등 여러 나라의 화폐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카드입니다.
신한 글로벌 멀티카드, 출처: 신한은행
신한 글로벌 멀티 카드가 사용되는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신한 글로벌 멀티 카드를 발급.
- 발급받은 후 혹은 카드가 있는 경우 은행 혹은 어플로 글로벌 멀티카드에 유로로 환전해서 글로벌 멀티카드로 넣음.
ex) 한국에서 주거래 카드의 현금을 환전해서 글로벌 멀티카드로 넣는 형식, 그럼 멀티카드에는 유로가 들어있음. - 이 글로벌 멀티카드를 사용하시면 그 나라에서 예를 들어 56.3유로 결제를 하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56.3유로가 빠져나감.
- 현지에서 카드를 꽂으면 발급 당시 설정했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됨.
- 신한 sol어플에서 즉각적으로 멀티카드에 얼마나 돈이 남았는지 확인이 가능.
- 여행 끝난 후 남은 금액은 어플로 통해 다시 즉시 환급 가능.
위에서 설명했듯이 결제할 때마다 수수료가 나가지 않는 이유는 바로 카드에 직접 유로화를 입금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 카드에는 한화가 아닌 유로가 들어가 있으며, 당연히 한국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자국민들은 물건을 살 때 해당되는 금액만 빠져나가고 따로 카드 수수료가 안 나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정말 딱 결제된 금액만 빠져나가니 남은 금액 계산도 쉽고 유일하게 사용되는 수수료는 한화를 유로로 환전해서 입금할 때, 환전 수수료뿐입니다.
이런 부분이 결제할 때마다 이중으로 빠져나가던 수수료 안 드니 금전적인 면에서 이득인 것 같습니다.
결제할 때 수수료가 안 들어서 유일하게 드는 수수료는 한국에서 환전하여 카드로 유로를 넣을 때밖에 없으니 환율 우대받아서 넣으시면 훨씬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가
여기서부터 아래까지 내용은 제 사견이 많이 반영된 내용입니다.
프랑스 파리의 물가는 제가 느끼기에 서울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비싸지는 않았고, 외식물가는 요즘 서울과 비교해서 더 비싸거나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요즘 한국 물가도 만만치 않아서 파리가 막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스페인 물가는 사실 한국에 비해 약간 싸다고 느껴졌습니다.
식당에 가서 음식을 주문할 때 엄청 많은 양을 주문했는데 "돈이 이것밖에 안 나오나?" 이런 생각을 종종 했던 것 같습니다.
스페인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아주 약간 싸다고 느껴졌습니다.
음식
프랑스와 스페인 모두 미식의 나라로 유명합니다.
특히 와인부터 시작하여 음식 디저트까지 정말 맛있는 나라들입니다.
먼저 프랑스는 메인요리 중 푸아그라, 달팽이 요리 등 유명한 음식이 워낙 많습니다.
그리고 음식과 같이 곁들이는 와인 또한 워낙 유명한 나라입니다.
이러한 메인 요리와 와인 종류는 검색하면 자료가 엄청 많이 나오니깐 직접 찾아보시면서 여행 준비하는 즐거움을 만끽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신에 저는 디저트를 꼭 드셔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에끌레어, 밀푀유, 몽블랑, 마카롱 등 그 맛있고 창의적인 디저트가 모두 프랑스에서 최초로 나왔습니다.
많은 사람이 음식은 맛있는 것을 먹고 오는데 디저트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이렇게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스페인 요리는 한국인들 입맛에 잘 맞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스페인에도 밥으로 한 빠에야가 있기 때문에 밥심으로 사는 한국인들에게는 입맛 걱정 없는 국가입니다.
그 외에도 감바스, 타파스 등 맛있는 음식이 즐비하며, 그중에서도 저는 하몽을 먹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몽은 아주 얇게 썰어져서 나오는 염장 된 햄입니다. 짭조름하고 그 특유의 향이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음식 같아서 추천해 드립니다.
요즘 한국에도 많이 들어오긴 하지만, 그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원산지에서 싼 가격에 양껏 드시고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스페인도 와인이 유명하기도 하지만, 스페인의 술 상그리아도 아주아주 맛있습니다.
스페인도 술이 매우 유명한 나라니깐 음식 먹을 때 와인과 상그리아 한 병 주문해서 같이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날씨
저희는 여름에 여행을 갔었기에 여름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프랑스 파리 날씨의 더운 거는 한국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습하지 않아서 여행하기에는 더 편한 느낌이 들었던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6월 중순 말에서 7월 초·중순까지 여행을 했는데 습하지가 않다 보니 밤이 되면 시원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은 온도가 40도를 넘어갈 때가 가끔 있었습니다.
물론 습하지는 않고 건조하지만, 태양이 엄청 따갑습니다.
모자, 선크림 꼭 필수로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파리와 스페인은 소매치기만 조심하고 밤에 혼자 돌아다니시지 않는다면 크게 여행하기 힘든 나라는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주 기본적인 내용만 알려드렸습니다.
이것 외에도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부터 사진과 함께 도시별로 여행 이야기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