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 스페인, 파리 / 14. 중세의 영광을 간직한 스페인의 옛 수도, 스페인 톨레도 여행

작성일: 2022.04.12
스페인 이야기를 톨레도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으려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스페인 톨레도입니다.
저희는 마드리드에서 기차를 타고 톨레도로 이동하였습니다.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 되고 당일치기도 가능한 여행지입니다.
마드리드 → 톨레도
저희는 톨레도에서 알칸타라 다리 → 산타 크루즈 미술관 → Arco de la Sangre → 소코도베르 광장 → 톨레도 대성당 → 소코트렌 기차 투어: 알카사르 → 산 마르틴 다리를 둘러보았습니다.
톨레도는 이베리아 반도의 긴 역사와 함께한 도시입니다.
그 역사는 기원전 192년 로마 시대의 톨레툼의 도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병역의 요새의 역할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에 톨레도의 주인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러한 기구한 역사를 지닌 덕분에 이슬람, 기독교, 유대교의 융합된 흔적을 건축물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슬람 때 유대인에게 친화적인 정책을 펼쳤기에 스페인에서 유대인이 가장 많이 살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톨레도는 1563년 수도가 마드리드로 옮겨지면서 힘을 잃어갔지만 여전히 정치, 종교, 문화,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했고 중요한 도시로 남아있습니다.
스페인 톨레도
Toledo, Spain
Puente de Alcántara ”
톨레도와 바깥을 잇는 다리는 2개가 있습니다. 그중 동쪽의 알칸타라 다리는 톨레도와 바깥을 오랫동안 이어준 다리입니다. 기차역에서 1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하는 곳인데 이 다리가 톨레도의 시작점입니다.
알칸타라 다리
알칸타라 다리
멋진 톨레도의 입구인 알칸타라 다리와 타호 강의 전망을 보고 톨레도 중심으로 향하는 골목 길입니다.
톨레도
알칸타라 다리 위치
Museo de Santa Cruz ”
요금
- 5 유로
입장 마감 시간
- 월 ~ 토: 10:00 ~ 18:00
- 일: 10:00 ~ 14:00
먼저 산타 크루즈라는 뜻은 스페인어로 십자가입니다.
이 건물의 형태가 십자가 모양으로 이루어져있어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처음에 이 미술관은 1514년 이사벨 여왕이 고아들을 위해 지은 산타 크루즈 병원이었습니다.
하지만 19세기부터 미술관으로 사용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산타크루즈 미술관
산타크루즈 미술관 위치
톨레도 중심, 소코도베르 광장으로 통하는 입구입니다. 산타 크루즈 미술관에서 쭉 직진하면 바로 나오는 통로입니다. 이 통로 넘어서 바로 소코도베르 광장이 나옵니다. 여기서는 세르반테스 거리(Cervantes)가 내려다보입니다.
Arco de la Sangre
Arco de la Sangre 위치
Plaza Zocodover ”
Arco de la Sangre의 입구를 지나면 이렇게 소코베르 광장이 나옵니다. 아래 사진 주황 건물 가운데에 아치형의 입구가 보이는데 그 입구가 바로 Arco de la Sangre입니다.
소코도베르 광장
소코도베르 광장을 지나서 톨레도 대성당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이 광장은 나중에 또 언급하겠지만 톨레도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꼬마 기차 투어, 소코트렌의 시작지점이기도 합니다.
소코도베르 광장
소코도베르 광장 위치
Santa Iglesia Catedral Primada de Toledo ”
요금
- 일반: 10 유로 (첨탑 포함: 12.5 유로)
입장 마감 시간
- 월 ~ 토: 10:00 ~ 18:00
- 일, 공휴일: 14:00 ~ 18:00
- 1/1, 12/25: 휴무
톨레도 대성당의 모습입니다. 세비아 대성당에 이어 스페인에서 2번째로 큰 성당입니다. 조금만 돌아가면 톨레도 대성당의 입장하는 곳이 나옵니다. 이 성당은 1227년부터 짓기 시작하여 1493년 완성이 되었으며, 톨레도가 과거 옛 수도였던 만큼 엄청난 공을들여 많은 건축가, 미술가들이 참여하여 지었습니다.
톨레도 대성당
이슬람 세력을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에서 몰아내고 그에 대한 기념으로 지은 건물입니다.
톨레도 대성당
톨레도 대성당 내부에 들어오면 화려한 장식과 조각이 많습니다.
창에 새겨진 모자이크도 그 색채가 찬란하며, 아름답게 빛납니다.
톨레도 대성당
톨레도 대성당
그리고 둘러보다보면 고딕 양식의 중앙 예배 제단이 보입니다.
세밀하고 조각과 화려한 색채와 그 어우러짐이 대단합니다.
아래 정교한 병풍 조각들은 예수의 생애를 나타낸다 합니다.
톨레도 대성당
이 성당은 과거 스테인글라스, 유리가 없었던 시기에 지었던 성당입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빛을 덜 받고 사뭇 어두운 분위기를 띠었습니다.
그래서 이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특이한 방식을 이용하여 내부를 밝힙니다.
톨레도 대성당, 트란스파렌테
그래서 1729년 나르시스 토메라는 건축가가 아예 구멍을 뚫어버립니다.
이러한 방식을 이용해서 자연 채광을 사용하는 것이죠.
그래서 '트란스파렌테라(Transparente, 투과)'라는 명칭이 붙여졌습니다.
톨레도 대성당, 트란스파렌테
이러한 순수 자연 채광은 조각과 그림에 후광을 더하여 더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더욱 영롱하며 은은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톨레도 대성당입니다.
톨레도 대성당, 트란스파렌테
톨레도 대성당 위치
Zocotren: Alcázar de Toledo ”
톨레도의 알카사르는 톨레도에서 가장 높은 해발 548m의 세르반테스 언덕 위에 세워졌습니다.
로마 시대 때 처음 지어져 관아로 사용되었고, 그 후 이슬람 세력에 대해 방어하기 위한 요새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요새는 1538년부터 1551년에 걸쳐 왕궁으로 다시 지어졌으며 그 후 화재, 전쟁으로 파괴되었습니다.
하지만 1939년부터 1957년에 걸쳐 복구되었고, 현재는 군사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아래 보이는 사진의 오른쪽이 알카사르 입구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5.5유로, 어린이 무료입니다.
알카사르
저희는 소코도베르 광장에서 소코트렌 기차 투어를 하기 위해 갔습니다.
소코트렌 기차 투어는 기차를 타고 톨레도 외곽을 돌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타호강과 대성당, 알카사르와 함께 톨레도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기차의 오른쪽에 앉아야 외곽을 돌면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멋진 스팟에서 기차를 세워주면서 사진을 찍을 시간을 줍니다.
티켓 사는 방법
- 소코토베르 광장 티켓 부스가 10:30분에 문을 열고 거기서 구매 가능합니다.
요금
- 성인: 5.5 유로
- 어린이: 2.6 유로
운행 시간
- 4월 ~ 9월: 10:00 ~ 20:00, 30분 간격
- 10월 ~ 3월 평일: 11:00 ~ 17:00, 1시간 간격
- 10월 ~ 3월 주말: 11:00 ~ 18:30, 30분 간격
아래는 소코트렌 기차가 외곽을 달리기 위해서 중심에서 외곽으로 나온 모습입니다.
소코트렌
소코트렌
본격적으로 외곽을 둘러서 달리기 시작합니다.
소코트렌
저 멀리 알카사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타호강을 둘러싼 톨레도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소코트렌, 알카사르
소코트렌, 알카사르
소코트렌, 알카사르
소코트렌, 알카사르
중간중간에 이렇게 기차를 세워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화강암 언덕, 세르반테스 언덕 위의 알카사르 모습이 정말 웅장합니다.
소코트렌, 알카사르
소코트렌, 알카사르
소코트렌, Ronda de Juanelo
멋진 톨레도 대성당과 알카사르가 보입니다.
소코트렌, 알카사르와 톨레도 대성당
소코트렌, 톨레도 대성당
소코트렌, 알카사르
노란 빛을 띠는 톨레도 마을이 여태 보지 못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소코트렌, 알카사르와 톨레도 대성당
타호강과 어우러지는 톨레도의 모습이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 했습니다.
소코트렌, 알카사르와 톨레도 대성당
소코트렌, 알카사르와 톨레도 대성당
Puente San Martín ”
위에서 톨레도와 바깥을 잇는 다리는 2개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중 서쪽의 다리가 바로 산 마르틴 다리입니다.
산 마르틴 다리, 출처: arquitecturapopular.es
실제로 1023년에 이전에 있던 다리가 홍수로 무너져서 14세기 말에 세워진 다리입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산 마르틴 교구와 다리가 가깝다 하여 이름을 산 마르틴 다리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이 타호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의 양 끝에는 2개의 망루가 있습니다.
이슬람 세력이 장악했던 흔적을 볼 수 있듯이 이슬람 양식의 무데하르 양식이 사용되었으며 각각 12, 16세기에 지어졌다 합니다.
산 마르틴 다리, 출처: Wikipedia
산 마르틴 다리 위치
톨레도를 끝으로 파리, 스페인 여행 이야기를 마치려 합니다.
스페인은 정말 다양한 문화, 양식을 가진 나라로 정말 볼거리가 많은 나라입니다.
여행 하기도 어렵지 않으며 멋진 곳이 많은 나라이니 꼭 한 번 여행 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