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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가딘 산맥이 둘러싼 마을, 스위스 생모리츠 여행

작성자: 여행 초짜
작성일: 2022.09.13

이번에는 스위스의 생모리츠를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체르마트에서 생모리츠로 빙하특급을 타고 이동했습니다(체르마트 → 생모리츠, 8시간 소요).

빙하특급은 세상에서 가장 느린 열차입니다. 그런 열차를 타고 오면서 맛있는 밥도 먹고, 느긋하게 풍경 감상도하고, 잠깐 졸면서 생모리츠에 도착했습니다. 생모리츠는 겨울에 매우 활발한 마을입니다. 왜냐하면 바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 중 가장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름의 생모리츠는 시원하며, 사람들도 많이 없기 때문에 한적합니다. 아무래도 겨울에 비해 여름 생모리츠는 조용히 힐링을 할 수 있는 그런곳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위스 생모리츠
Saint Moritz, Switzerland

생모리츠
Saint Moritz

체르마트에서 빙하특급을 타기위해 역에 갔습니다(빙하특급 예약은 이전 스위스 여행 준비 글을 참고바랍니다).

빙하특급


이렇게 창문이 큼직큼직한것이 풍경을 보기 딱 좋은 창문입니다.

빙하특급

빙하특급


생모리츠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생모리츠는 동계 올림픽을 2번이나 개최한 마을입니다.

생모리츠역에서 찍은 풍경


생모리츠는 스위스 엥가딘 산맥의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휴양지입니다. 겨울 스포츠의 고장답게 스키 학교와 별장, 호텔들이 즐비해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겨울의 생모리츠는 활기차다면 여름의 생모리츠는 공기가 맑고, 시원하며 한적하게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듭니다.

생모리츠


또한 1930년부터 마을의 상징인 햇님 문양은 법적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생모리츠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많이 해왔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최초의 전깃불이 1878년 이곳에서 크리스마스를 밝혔고, 최초의 알프스 골프 토너먼트가 1889년 이 곳에서 열렸고, 스위스 최초의 스키 리프트가 1935년 운행을 시작한 곳입니다.

생모리츠


여유롭게 거리를 걸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적어서 좀 더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생모리츠


생모리츠는 레저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기울어진 탑이나 1500년 경의 마우리티우스(Mauritius) 교회 등 유적지도 있습니다. 또한 세간티니 박물관같이 레저와 다른 분위기의 관광지도 있습니다. 비아 세를라스(Via Serlas) 거리는 작은 공간에서 세계적인 브랜드 쇼핑도 가능하며, 코너를 돌면 엥가딘 너트 타르트처럼 유명한 로컬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생모리츠

생모리츠 호수
Lake Saint Moritz

마을을 걷다가 호수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마을은 엥가딘 산맥의 상부, 1,856 m에 마을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물이 정말 맑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모리츠 호수

생모리츠 호수


생모리츠에서 꽤 오래전 미네랄 온천이 발견 되어서 사실 꽤 오래 전 온천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습니다.

생모리츠 호수


이렇게 요트도 있었습니다.

생모리츠 호수


개와 함께 산책하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도 많았고 정말 멋진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생모리츠 호수는 조용하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생모리츠 호수

생모리츠


생모리츠 호수 위치

피츠 나이르 전망대
Piz Nair

이번에는 엥가딘 산맥의 설산을 볼 수 있는 피츠 나이르 전망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는 방법은 약간 복잡하지만 멋진 설산에 올라서서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가는 방법
곤돌라를 타고 전망대까지 갈 수 있습니다(St. Moritz (Standseilbahn) → Chantarella (찬타렐라) → Corviglia (코르빌리아) → 피츠나이르).


가격
여름 시즌의 가격입니다(제가 머물렀던 호텔은 일정 금액을 주면 엥가딘 카드를 발급해주었는데, 엥가딘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무료입니다. 엥가딘 카드를 발급할 방법이 있다면 찾아보시고 가는 것이 가격측면에서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표



타는 곳


곤돌라 타는 위치




맨 처음 타는 곳에 가면 이렇게 푸니쿨라를 타고 찬타렐라까지 가게 됩니다.

피츠나이르 가는 길


중간에 내려서 피츠 나이르로 가기 위해 갈아탔습니다.

Corviglia (코르빌리아)


피츠 나이르 가는길입니다. 여기 역시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갑니다.

피츠 나이르 가는 길


피츠 나이르의 전망은 정말 위대했습니다. 사면의 경사가 정말로 가파른 것이 느껴졌습니다.

피츠 나이르


3,100 m의 고봉이라 그런지 여름에도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실제 이런 설산에서 스키도 타며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피츠 나이르

피츠 나이르

피츠 나이르


피츠 나이르에서 보는 엥가딘의 전망은 정말 웅장했습니다.

피츠 나이르


피츠 나이르 위치




정말 멋진 풍경을 가진 한적한 마을 생모리츠에서 편히 쉬는 여행을 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자연 풍경 이외에도 엥가딘 박물관, 베리 미술관, 세간티니 미술관도 있으니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좋아한다면 방문해도 좋을 마을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스위스의 가장 유명한 도시 취리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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