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 스위스 / 18. 스위스, 거리가 예쁜 바덴과 치즈가 유명한 그뤼예르 여행

작성일: 2022.09.14
스위스 여행 마지막 글입니다. 이번에는 취리히에서 기차로 15분 떨어진 작은 마을 바덴과, 치즈가 유명한 그뤼에르 여행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바덴은 취리히에서 기차로 15분, 그뤼예르는 제네바에서 기차로 2시간 정도 떨어져있습니다.
취리히 → 바덴
제네바 → 그뤼예르
출국 이틀 전, 취리히에서 바덴을 방문하여 둘러본 후, 출국 하루 전에 제네바에서 그뤼예르로 가서 관광했습니다.
바덴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거리에 사람이 없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마을이었으며, 그뤼예르는 초지가 펼쳐진 아름다운 시골 풍경과 멋진 고성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스위스 바덴
Baden, Switzerland
Street of Baden ”
바덴에 도착해서 천천히 걸어보았습니다. 여름 성수기임에도 불구해고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바덴은 독일어로 목욕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암시할 수 있듯이 바덴은 온천으로도 유명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한 번 방문하려 했었는데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때는 공사 중이었습니다.
바덴 거리
바덴의 강을 따라 나있는 길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길을 따라 나무들이 줄지어있는 예쁜 거리였습니다.
바덴 거리
바덴 거리
거리를 걷다가 예쁜 문장이 새겨진 건물도 보았습니다.
오랜 흔적이 남아있는 건물들도 많았고 아기자기한 예쁜 집들도 많았습니다.
바덴 거리
그리고 걸어다니는 중에 아름다운 골목도 만났습니다.
골목골목 돌아다니면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많이 있어서 심심하지 않은 산책이 될 것 같습니다.
바덴 거리
Gedeckte Holzbrücke Baden ”
계속 리마트 강따라 걷다보니 홀츠 다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홀츠 다리는 13세기 초에 최초로 건설된 목조 다리입니다. 하지만 수세기를 지나면서 많이 망가져서 1809 년에 현재 디자인으로 재건축 되었다고 합니다. 다리의 디자인은 Laufenburg의 건축가 Blasius Balteschwiler가 만든 것으로 경쟁에서 우승한 디자인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홀츠 다리
홀츠 다리 위치
Stadtturm Baden ”
그리고 저는 바덴을 떠나기 전에 슈타트투름을 지나서 역으로 갔습니다. 아래 사진은 가는 도중에 있던 테디베어 박물관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닫혀있었습니다. 창문으로 보니 곰인형이 많이 보였습니다.
테디베어 박물관
드디어 바덴의 랜드마크 시계탑인 슈타트투름에 도착했습니다.
뭔가 옛날 느낌이 나도록 슈타트투름을 흑백 사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바덴의 랜드마크 시계탑은 중세 1440년대에 스위스 남부 전쟁 중에 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925년에 보수 공사를 마친 후 1961년에 최초로 문을 개방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1990년에 첨탑이 심하게 회손되어 마지막 보수는 2008/09년에 완료 되었다고 합니다.
슈타트투름
슈타트투름 위치
스위스 그뤼예르
Gruyères, Switzerland
Gruyères ”
다음날 제네바에서 그뤼예르로 가는 기차 안에서 찍은 풍경입니다. 그뤼예르는 '그뤼'라는 학을 뜻하는 불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마을의 상징도 학이라고 합니다.
그뤼예르 가는 기차안에서 찍은 풍경
그뤼예르역에 도착했는데 시골 마을이라 그런지 역사가 매우 아담하고 예뻤습니다.
그뤼예르 역
그뤼예르는 프리부르의 산간에 자리잡은 인구 1,800명의 작은 마을입니다.
그래서그런지 마을이 한산하고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 여유를 만끽하며 그뤼예르의 성으로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그뤼예르
Château de Gruyères ”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곳이 바로 그뤼예르 성입니다. 그뤼예르 성은 1270년부터 1282년까지 12년동안 지어진 요새입니다. 중세 시대 때 요새는 19명의 백작만이 거주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30년대 주정부가 사들여 사람들을 위한 문화, 박물관의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뤼예르 성
그뤼예르 성 안쪽의 모습입니다.
그뤼예르 성
식당과 가게가 옛날 건물에 있는 모습이 마치 옛날 성에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여기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는 것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뤼예르 성
성에서 나오는데 풀밭에서 소들이 풀 뜯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뤼예르
그뤼예르 성 위치
스위스는 정말 아름다운 나라였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상상하던 목초지와 아름다운 풍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던 나라였습니다.
물가가 조금 비싼편이긴 하지만 죽기 전에 꼭 한 번 여행 해야하는 나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여행을 하고싶은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