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 스위스 / 3. 140m 거대 분수의 푸른 물의 도시, 스위스 제네바 여행 (1)

작성일: 2022.07.30
스위스 첫 여행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2016년 스위스를 7월에 여행을 했었고, 루프트한자 비행기를 타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경유를하여 제네바로 입국했습니다.
스위스는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로망슈어를 사용하며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 부분 여행할 때 참고하면 좋을거같습니다.
처음으로 스위스의 제네바에 들렀는데 제네바는 푸른 느낌의 도시였습니다.
맑은 물이 정말 많았고, 신시가지의 젊은 느낌과 구시가지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도시였습니다.
그리고 제네바에서는 프랑스 몽블랑 산이 보이기에 몽블랑이라는 이름이 붙은 지명이 매우 많습니다.
이번에는 제네바 신시가지의 얘기를 해보고
다음에 제네바의 구시가지와 근교 로잔의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위스 제네바
Genève, Switzerland
Genève Aéroport ”
제네바 공항에 내린 후 이정표를 따라가면 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저는 스위스 패스 개시일이 딱 도착 당일이었기 때문에 기차를 공짜로 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스위스에 늦게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곧장 기차를 타고 제네바 시내까지 나간 후 예약한 숙소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부터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
Basilica Notre-Dame ”
제네바 기차역 바로 앞에 있는 것이 바로 노트르담 바실리카입니다.
도로 바로 앞에 마주하고 있어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 곳입니다.
노트르담 바실리카는 1852년에 짓기 시작하여 1857년에 완공된 고딕양식의 성당으로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곳입니다.
이전에 벽돌로만 지어진 건축물과 다르게 사암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성당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내부인데요. 내부에는 엄청난 양의 스테인 글라스 장식이 되어있습니다.
그냥 지나갈 때 훑으면서 봐도 좋고, 시간이 된다면 내부까지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노트르담 바실리카
노트르담 바실리카 위치
Rue du Mont-Blanc ”
서울의 신촌 느낌처럼 제네바의 유명한 거리입니다.
카페들도 있고 가게들도 많은데 제네바 레만호수를 보러갈 때 지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이 거리는 꼬르나뱅 역에서 레만호까지 뻗어있는 거리입니다.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 거리에는 다양한 가게, 식당, 상점들이 즐비해있고 쭉 따라가면 몽블랑 다리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노트르담 바실리카를 보고 자연스럽게 레만 호수 쪽으로 가면서 걸어갔습니다.
지도를 본다면 바로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몽블랑 거리
몽블랑 거리 위치
Lake Leman, Pont du Mont-Blanc ”
몽블랑 거리를 지나 몽블랑 산이 보이는 호수에 도착 했습니다. 이 호수가 바로 레만 호수입니다. 레만 호수 기준으로 구시가지가 구분이 됩니다. 여기는 그 유명한 몽블랑 다리도 존재합니다.
레만 호수
여기 아래 보이는 것이 몽블랑 다리입니다.
레만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유일한 다리라 그런지 차가 많이 지나다니는 곳입니다.
몽블랑 다리
레만 호수는 최대 길이가 72km 까지 달하는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이며, 스위스에서는 가장 큰 호수라고 합니다.
레만호 주변을 천천히 걸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레만 호수
스위스는 곳곳에 이렇게 물을 받을 수 있는 물이 나오는 곳이 많은데요.
사람들은 먹어도 된다고 하지만 저는 세수하거나 손 닦는 용으로 썼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물이 너무 맑아서 음용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 나오는 샘
아저씨가 멋있게 서계셔서 한 장 찍었습니다.
레만 호수
아래는 레만 호수 수영장에 들어가는 곳인데, 입장료가 있어서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에 보이는 산이 바로 프랑스의 몽블랑 산입니다.
이렇게 레만 호수를 기준으로 프랑스와 국경을 두고있습니다.
레만 호수 수영장 입구
레만 호수 위치
Jet d'Eau, The Genve Water Fountain ”
제네바의 하이라이트 제토 분수입니다. 제네바 어딜가도 보이는 분수이며, 엄청 높은 물을 뿜어냅니다. 물기둥이 높이 140 m까지 솟아오르고 자유의 여신상보다도 50m가 더 높습니다. 10km 상공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크다 합니다. 시간당 200km/h로 초당 500 L의 물을 쏟아내며 2개의 펌프가 7톤의 압력으로 물을 배출한다고하니 규모가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시나요?
제토 분수
저는 이제 루소 섬으로 향했습니다.
제네바
제토 분수 위치
Île Rousseau ”
아래 사진은 레만 호수로 이어지는 론 강의 베르그 다리입니다. 루소 섬은 론 강을 가로지르는 베르그 다리 옆에 나있는 조그만 섬인데 보통 쉼터로 활용 되고 있습니다. 구시가지로 넘어가면서 론 강의 다리 건널 때 잠시 옆으로가서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루소 섬에서 찍은 레만 호, 론 강
왜 물을 마셔도 된다 하는지 알거같은 물의 맑기입니다.
정말로 넓은 호수임에도 부룩하고 깨끗하게 수질이 유지 되고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위쪽이 바로 루소 섬입니다.
루소 섬은 루소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루소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루소는 제네바에 태어나 가난한 집에서 불우하게 어린 생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프랑스 혁명의 장본인이 되었으며, 나폴레옹도 루소 때문에 나타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 저는 다리를 건너서 몰라르 탑을 지나 구시가지로 가기 전에 영국 정원에 들렸습니다.
레만호, 론 강 물
루소 섬 위치
Tour du Molard ”
강을 건너서 론 거리(혼느 가)를 따라 걷다보면 몰라르 탑이 보입니다.
론 거리(혼느 가), Rue du Rhône
이곳은 과거 항구였으며, 군사적 감시를 목적으로 지어진 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 몰라르 탑 주변의 거리는 쇼핑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아래 보이는 몰라르 탑을 보면서 몰라르 광장의 테라스에 앉아 점심을 먹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멋진 탑을 지나 영국 정원으로 갔습니다.
몰라르 탑
몰라르 탑 위치
Jardin Anglais ”
날이 더워서 구시가지 들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앉아서 쉬었던 곳입니다. 제네바의 영국 정원은 이쁜 꽃 시계가 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영국 정원 가는 길의 물 나오는 곳
이 정원은 영국식 정원의 모습처럼 꾸며졌다고 해서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영국 정원에는 그늘에 앉아서 레만 호수를 바라보며 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영국 정원
영국 정원의 하이라이트 꽃 시계도 있었습니다.
지름이 5 m 나 되는 이 시계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합니다.
시계의 고장답게 특별한 시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영국 정원 꽃 시계
그리고 이렇게 예쁜 분수도 볼 수 있습니다.
영국 정원의 분수
영국 정원 위치
다음에는 제네바 구시가지를 방문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서 해보겠습니다.